문화재답사/합천여행/해인사
법보종찰 해인사(法寶宗刹 海印寺)는
불보종찰 통도사, 승보종찰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사찰의 하나로 순응, 이정스님에 의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802년) 10월 16일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 자리에 창건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사찰인 해인사는 불경이 새겨진
팔만대장경을 모셨기 때문에 법보종찰이라 부릅니다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계곡은
조선 8경 또는 해동 10 승지의 하나이고 지난
12월 8일부터 합천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눈 덮인 해인사를 담아보았습니다
국보 제52호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판전 건물 안에서
입구 쪽을 찍은 모습
고려대장경은 1011년 발원부터 1251년 팔만대장경이 완성되기까지 240년간
81,258장의 경판 총 1,538종의 불교경전으로 글자 수가 5,200여 만자이고
동원된 인원만도 연 130만여 명에 달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물이 된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기습적인 폭설로 여행객은 극소수에 달하며
가까스로 차량이 해인사에 접근할 수 있는 행복을 가졌습니다
부처상의 보이지 않는 반쪽은 우리에게 감추어진 불선을 내포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진솔한 내적 성찰의 무한대를 제시한다.
해인사로 들어서면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 등 세 개의 문을 차례로 지나서
대적광전과 팔만대장경을 모신 판전 건물을 만날 수 있다.
1945년 수령을 다한 고사목(枯死木)은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이 기도로 애장왕 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이 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거대한 몸통의 나무를 성인이 길게 팔을 뻗어도...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비교가 되지요?
대적광전(大寂光殿)
해인사의 중심법당으로서 비로전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성종 19년(1488)에 다시 지으면서 대적광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웅전에서 본 정중 삼층석탑과 뒤의 구광루
석탑을 중심으로 만(卍) 자 모양의 길인 해인도
강추위에 고드름이 서로 키자랑을 하고 있다
대장경을 모신 판전 건물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팔만대장경이 6,791권으로 인쇄되었답니다
장경판전건물 내에서 입구 쪽으로 찍은 모습
세계문화유산 및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장경판전 전체(수다라장 서편 제외)에
대하여 2013, 1, 1부터 2016, 12, 31(4년간)까지 제한 관람한답니다.
경판은 81,258판 1,511부 6,802권으로 현재 해인사
수다라장과 법보전에서 숨 쉬고 있다
팔만대장경을 다 쌓으면 그 높이는 약 3,200m로 백두산(2,744m)보다 높으며
길이는 약 60Km, 무게는 280톤의 방대한 양이다
경판 보관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건물 내부는 복잡하지 않고
치밀하게 계산된 단순하며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로 만들었다
팔만대장경이 잘 계시는걸 확인하고 안심하며 귀경합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수령 천 년이 넘은 학사대 전나무
말년에 기울어져 가는 신라왕조에 대한 시름을 거문고를 튕기며
달랬던 곳이라 한다
가야산의 정상이 이 연못에 비친다 해서 영지(影池)라 부른다
성철 대종사 사리탑
성철스님(1912~1993)은 해인총림의 방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의
6대, 7대 종정을 역임하며 올곧은 수행 정진과 중생을 향한 자비의 실현,
서릿발 같은 사자후로 근현대 한국 불교사에 큰 영향을 끼치셨다
가야산 해인사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산1-1
055) 934-3000
해인사의 환상적인 단풍보기 http://blog.daum.net/p7777877/6982113
해인사의 여름철 풍경보기 http://blog.daum.net/p7777877/698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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