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상도

경남 합천여행/팔만대장경을 모신 법보종찰 해인사의 비 내릴 적 곱게 물든 단풍

윤 중 2012. 11. 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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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합천여행/해인사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홍류동계곡은

 조선 8경 또는 해동 10 승지의 하나이며

  가을의 낭만적인 해인사 소리길을 걸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11월 4일 갑자기 내리는 많은 양의 비 때문에 트레킹은 취소하고

해인사 사찰만을 관람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법보종찰 해인사(法寶宗刹 海印寺)는

불보종찰 통도사, 승보종찰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사찰의 하나로 순응, 이정스님에 의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802년) 10월 16일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 자리에 창건되었습니다

 

 

 

 

 

해인사로 들어서면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 등 세 개의 문을 차례로 지난다

 

 



가야산의 정상이 이 연못에 비친다 해서 영지(影池)라 부른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가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

칠불봉으로 출가한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여 가야산을 찾았으나

산에 오를 수 없어 아들의 그림자라도 보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는데 그러자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이 연못에 비쳤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예쁘게 갈아입은 단풍에 취하여서 기념사진을

찍느라 즐거워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우리 조상이 만들어 놓은 문화재로서 

세계적인 자랑거리이며 또한 불교의 보배이다

 

 

 


 

고사목(枯死木)

이 나무는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이

기도로 애장왕 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이 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1,200여 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깨달음의 산 가야산

본 분납자의 영원한 귀의처

한국 불교의 상징

 

 

 


 

해인도는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시절 화엄 사상을 요약한 210자 7언 30구의 계송

(부처의 공덕이나 교리를 담은 노래 글귀)을 만(卍)자를 발전시킨 도안을 써넣은 것이다.

도안 중심에서 210자의 계송을 미로와 같이 54번 꺾어 도는 동안 그 내용을 체득하면서

따라가면 깨달음에 도달한다.


 


 

대적광전(大寂光殿)

해인사의 중심법당으로서 비로전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성종 19년(1488)에 다시 지으면서 대적광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앞면 5칸 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모든 절이 흔히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대웅전이라 불리나

해인사는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어서

대적광전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대적광전 앞의 정중삼층석탑은 불상을 모신 석탑이다

 

 



 

대적광전에서 내려다본 정중삼층석탑은 대적광전과 강당 역할을 하는구광루를 잇고

약간 동쪽으로 비켜 세워졌으며 석등과 석탑 사이의 바닥 돌은

멀리 부처님을 향해 이마를 땅에 대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절하는 정례석이다.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공간으로 가파른 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
팔만대장경은 부처님께서 진리의 세계에 대해 차별 없이 말씀하신 법과

 

그에 대한 주석서를 포함한 일체의 총서(이를 경·율·론 3장이라 한다)를

91,350판에 달하는 목판에 양각으로 새겨 놓은 것이다.

총 1,514경전, 52,389,400글자, 3,791책으로 되어 있다.

 

 

 

 

 

해인사를 "법보종찰"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인사 법보전과 비로자나불좌상을 모셨다

 

 


팔만대장경을 모신 판전 건물

통풍과 습도 등을 자연적으로 조절하면서 보존현상인

지금까지 천 년을 이어오는 비밀을 밝혀둔다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을 다 쌓으면 그 높이는 약 3,200m로 백두산(2,744m)보다 높으며

길이는 약 60Km, 무게는 280톤의 방대한 양이고

경판 보관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건물 내부는 복잡하지 않고

치밀하게 계산된 단순하며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로 만들었다

 

 

 

 


 

판전 외벽의 앞뒷면에는 크기가 다른 살창이 칸마다 아래위로 나 있어서

건물 뒤쪽에서 내려오는 습기를 억제하고 판전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건물 안에서 골고루 퍼진 다음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대장경팜이 지금까지 잘 보존된 것은 이처럼 기후환경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나 윤중이 소지한 똑딱이 카메라는

걸어가면서 찍었기 때문에 누구나 눈치를 채지 못하는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어서 어렵게 담은 것입니다 
외부로 나오면 이렇게 기념 촬영을 하도록 커다란 포토존이 있다.

 


 

 

 

 

 

 

부처상의 보이지 않는 반쪽은 우리에게 감추어진 불선을 내포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진솔한 내적 성찰의 무한대를 제시한다.


 


대표적인 단풍이 드는 나무들은 단풍나무, 당 단풍, 고로쇠나무, 신나무 등이고

단풍이 드는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증이 만들어지면서

잎의 양분이 줄기로 이동하지 못해 엽록소가 파괴됩니다

이때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색소들이 나타나 울긋불긋 단풍이 듭니다

 

 

 

 

가야산 해인사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산1-1

055) 93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