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상도

경남 합천여행/약 1만년 전에 태어난 정양늪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걷기 좋은 길

윤 중 2012. 11. 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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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답사/합천여행/정양늪

 

 다리가 바쁘면 건강해서 오래 산다나요^^

 전국적으로 지자체마다 걷는 길을 많이 개발하고 만들지요

경남 합천에도 예외가 없는듯합니다

그 유명한 합천 해인사의 대장경천년관에서 학사대까지

이르는 약 6㎞의 소리길은 계절마다 바꾸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아주 유명하지요


합천에만도 이러한 해인사 소리길 등 8개 코스가 있는데요

정양늪 생명길인 약 6㎞를 1시간에서 1시간 30여 분 정도 걸리면서 

빼어난 습지를 관찰하고 걷기에 좋은 명소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의 무늬는 밝은 녹색이며

등 측면으로 2개의 굵고 뚜렷한 금색의 융기 선을 가지고 있고

서남부지역의 저지대 평야 지대의 수로와 물웅덩이에서 

멸종위기인 금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합천읍에서 정양늪 사이에 있는 황강의 모습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가 정양늪입니다





정양늪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 본류가 퇴적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최대 100㏊ 정도의 습지가 지난 1988년 합천댐 준공 이후

40여㏊로 크게 줄면서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정양늪에는 30여 종의 어류, 20여 종의 곤충, 40여 종의 조류,

10여 종의 포유류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특히 주목할 것은

멸종위기 2종인 모래주사, 큰기러기, 말똥가리, 금개구리의

발견으로서 이는 정양늪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류는 멸종위기의 큰기러기 등 45종이 서식하고

양서류는 멸종위기의 금개구리 등 6종과

어종류는 멸종위기의 모래주사 등 32종

포유류는 고슴도치, 너구리 등 12종이 발견되었고

식물류는 즐, 갈대, 마름 등 104종이 발견된 생태계의 보고이다






정양늪은 1만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존의 필요성과 가치가 높은

습지로 평가되고 있다.





아름다운 색깔로 갈아입은 나뭇잎과 반영은 주위와 잘 어울린다





목재테크는 공원주차장부터 농협축산 경매장 일원 500m에 설치하였으므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보다 가까이에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황강 수위의 저하가 원인인 듯 수량 감소로 보이는 내버들 군락지를 보면

한편으로 볼 때 늪의 면적이 줄어들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내버들 군락지는 하천가나 계곡 사이에서 잘 자라며 성장이 빠르고

잎지는 큰키나무(15~20m)에 달한다




최대한 자연상태의 황톳길은 길이가 약 1km에 달하고

토사길은 1,7km정도의 평탄한 길이므로

 걸으면서 자연을 관찰하기에 참 좋아요

 

 

정양늪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151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