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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여행/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을 나라에서 보존 · 관리하는 남사예담촌

윤 중 2012. 11. 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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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사예담촌(남사 고가마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은

18세기에서 20세게 초에 지은 전통한옥 40여 채가 남아있어

담장과 한옥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랑한다.

 

높은 토담에 담쟁이넝쿨이 잘 어울리고 기와집의 고풍을 간직한

농촌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마을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옛것을 체험하는 쉼터이며

 

 남사마을의 돌담길은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어

이를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넘겨주고자 등록문화재로 올려

문화재청에서 보존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남사마을의 옛 담장 길

남사마을의 옛 담장은 마을 주민이 남사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강돌을 사용하여 쌓았다.

담장 하부에 50~60㎝ 정도의 큰 막돌로 2~3층을

쌓은 다음 그 위에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

담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사람의 마음과 머리를 맑게 하는 일명 선비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는 마을의 지형이 쌍용 교구로 용의 불을 막기 위해서

두 그루의 회화나무를 심어 불의 기운을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 X 형태의 회화나무는 부부 나무로 나무 아래를 통과하면

금실이 좋은 부부로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남사마을에서 사진찍기 명소로 알려졌다.

  

 

  

 

남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이씨 고가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집인데 문이 잠겨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담장 너머에서 찰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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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에는 이리 아름다운 담장이 즐비하다 

 

 

 

 

전주 최씨 고가의 커다랗고 위용 있는 솟을대문은 

 품격과 풍부한 경제력을 나타내었다

 

 

 

 남사마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담장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사진으로 찍으면 바로 작품이다 

 

 

 

 

대문 안쪽의 거북이 모양으로 만든 잠금장치

왼쪽의 모가지를 당겨야지만 대문을 안쪽에서 열 수 있다.

  

  

 

 

남사마을에서 가장 큰 전통적인 남부지방 사대부의 한옥 

안채, 사랑채 등의 자 형태로 남녀공간의 독립성을 부여한

뛰어난 배치로 1930년대에 지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에 팔작지붕 건물이다 

 

 

 

 정교한 창살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네요

 

 

 

 

정감 넘치는 담장과 골목

 

 

 

 진주하씨 원정공 하즙(元正公 河楫)의 고택

 

 

 

 

원정공 하즙 선생이 670여 년 전 고려말에 심은 매화 한 그루

봄에 피는 연분홍색 겹꽃의 홍매는 너무나도 환상적인 멋을 뽐내지요

 

비석에 쓰여 있는 원정공 영매시

집 앞에 일찍 심은 한그루 매화

섣달 찬 겨울에도 아리따운 꽃망울 나를 위해 피었네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한 점 티끌도 오는 것이 없더라. 

 

 

 

 

여행한 당일에는 한창 감을 수확하고 있으며 

 일부는 판매도 하더군요

 

 

 

지붕 건너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감나무와 풍경

 

 

 

 

 

 수령 700년 된 감나무

고려말 원정공 하집의 손자가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기리기 위해 심은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라 합니다

전형적인 반시 감으로서 산청 곶감의 원종이기도 하며

현재에도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있는데 사진은 이미 감을 딴 이후이다

 

 

 

감나무 아래에서 입을 벌리고 있을까나...

 

 

 

 

남사예담촌(남사 고가마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1-1

055) 972-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