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상도

경북 청도여행/국내 승가대학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비구니사찰 운문사

윤 중 2012. 11. 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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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청도여행/호거산 운문사(虎距山 雲門寺)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대작갑사로 창건되었고

 

고려말 일연선사가 주지로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기도 하고


 

1950년대 비구니사찰이 되었으며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으로

시작된 운문승가대학은 현재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0월 20일 1박 2일의 여행 중 귀경을 앞두고 답사하는데

마침 이날은 108산사 순례 기도회가 운문사에서 기도 중이어서 

운문사는 그야말로 참석한 불자들이 인산인해이더군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열리는 대웅보전 앞의 모습

 

 

 

 청도 반시(盤枾)는 전국 제일의 맛있는 홍시로

떫은 감을 대표하는 품종의 상주, 영동에서 분포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과는 달리 그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라 합니다.

 

 


 

 청도는 어델가나 이와 같은 반시가 주렁주렁 달려서

구경하기에도 참 좋더군요


 

 

 주차장부터 운문사까지의 길은 평탄하고 소나무숲이 많이 우거져서

걷는 내내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색깔을 곱게 갈아입고 있는 운문사 인근의 예쁜 색깔과 

운치 있게 돌로 쌓은 담장이 주위와 잘 어울립니다

 

 

 

 일주문 형태이고 2층에는 범종루

 

 

 

 운문사의 처진소나무는 나이가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키 6m, 가슴높이 둘레 3.5m의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스님들은 막걸리가 나무에 좋은 비료가 된다고 생각해서

1970년대부터 음력 삼월삼짇날을 택해 막걸리 열두 말에

물 열두 말을 타서 나무 둘레에 뿌려주는

 

"나무 막걸리 먹이기 행사"를 매년 해오고 있다 

 



 

 원응국사비

고려 중기의 승려인 원응국사 학일의 운문사 중창과 그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이다

고려 인종 22년(1144) 학일 왕사가 93세로 입적하자 인종은 국사로 책봉하고

원응이라는 시호를 내려 비를 세우게 하였다.

보물 제316호)

 


 

 

 운문사 석조여래좌상과 운문사 사천왕 석주

높이 63㎝의 이 불상은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살상투가 뚜렷하고 네모진 상체와 하체의 법의가

수직으로 무겁게 내려져 있다

9세기 불상을 계승한 10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317호)

 

 

삼고저를 든 중장천왕, 탑을 든 다문천왕, 불꽃을 든 광목천왕,

칼을 든 지국천왕 등은 천의 자락이 휘날리는 갑옷을 입고

악귀를 밟고 선 자세이다.

 

(보물 제318호)


 

 

 

 만세루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약 150평의

내부공간을 가진 대형 목조건물이고 건물은 17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유형문화재 제424호)

 

 

 

 사진의 대웅보전은 1994년에 새로 신축하였고

보물로 지정된 아래의 사진인 대웅보전은 현판이 

대웅보전이나 부르기는 비로전이라 합니다

 

 

 

 대웅보전은 조선 숙종 44년(1718)에 중건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둥의 간격을 넓게 잡아 칸 수에

비하여 건물의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며

 

현판은 대웅보전으로 걸려 있으나 지금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으로 불리며

보물 지정 이후 함부로 이름을 바꿀 수 없어서 그대로 두었다 합니다

 

건물의 짜임이 조선 중기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결국, 한 절에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두 개인 결과이네요

(보물 제835호)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기 위해 줄을 잡고 있는 악착동자

 

 

 

 대웅보전 내부의 불상 뒤 벽화

 

 

 

 운문사 삼층석탑

높이 5,4m의 쌍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보물 제678호)

 

 

 

 학승들의 강의실로 이용하는 금당 등이 있는 요사채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돌로 쌓은 담이 멋스러움을 더하지요


 

 

 사알짝 발 하나는 들고서...

찰칵^^

금당 앞의 석등은 보물 제193 호로 지정되었다

 

 

 

 대웅보전 정문의 아름다운 꽃잎무늬 문창 살이 현재는 한 짝만이 남아 있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금당의 뒷모습을 보니 대웅보전만큼의

멋스러운 창살은 아니래도 정교하고 잘 어울리는 창살이다

 

 

 

 깎아지른듯한 바위산인 지룡산 중턱에는 사리암이 있고

운문사 전체를 훤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걷고 싶은 길





호거산 운문사(虎距山 雲門寺)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054)372-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