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소싸움
소싸움은 이 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에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해 즉흥적인 놀이로
시작하여 차차 그 규모가 확산하여 서로의 명예를 걸고
가세(家勢) 또는 족세(族勢) 과시의 장으로 이용되었답니다
주로 추석 놀이로서 그 맥을 이어오다가
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국적으로 진주, 의령, 달성, 김해, 창녕 등지에서 소싸움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곳 청도의 규모가 제일 큰 편에 속합니다.
강력한 힘
손에 땀을 쥐며 통쾌한 명승부가 펼쳐지는 소싸움경기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승소를 예상하여 우권을 구매(betting)하고
배당률에 따른 배당금액을 환급해 줍니다.
소싸움경기는
싸움소 간의 힘겨루기를 통하여
승부를 결정짓는 전통 레저 스포츠입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큰 경기장이 나옵니다
세계최초의 자동 개폐식 돔형으로 연중 전천후 경기와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총 좌석 수 11,245석과 1,479대의 넓은 주차장 시설,
농산물특판장, 편의점, 커피점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발매창구가 140개소이고 3개의 환전소로서 경기장의 장점입니다.
부지면적 79,656㎡(24,095평)
관람석 11,245석
경기링 지름 39m (내부링 31m)
청도 소싸움 경기는 주말마다 11시부터 하루에 10경기가 시작되고
싸움소의 영양관리는 보리쌀, 콩, 밀 등을 볏단과 함께 끓인 여물을 주로 먹이며
가끔 들깨도 섞어서 먹이기도 하지만 체력보강을 위해서
십전대보탕, 한약 등의 보양식을 먹이기도 한답니다.
오늘의 제1경기에 나오는 소의 대기 모습입니다
을종 (청)
이름은 철용 2이고 4세이며 781kg에 노고지리뿔을 가진 뿔치기가 특기랍니다
을종 (홍)
이름은 덕성이고 5세이며 782kg에 옥 뿔을 가진 뿔치기가 특기랍니다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의 입장으로 경기는 시작합니다
소싸움을 관전하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우권을 파는데 소싸움경기투표 어느 소가 이기는지의 적중자에게는
여러 가지의 경기 방식에 의해서 100원부터 10만 원 까지를
투표해서 배당률에 의한 환급이 가능합니다
왼쪽의 철용2(청)와 오른쪽의 덕성(홍) 모두 뿔치기가 특기로서 싸움을 붙임니다
초반부터 과격한 뿔치기 등으로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하네요
밀고 밀리는 뿔치기 그리고 밀치기와 머리치기 등으로
콧구멍은 벌렁거리면서 특기를 주고받고 있네요
4세의 철용2(청)가 5세의 덕성(홍)의 몸무게 782kg에 달하는 몸무게를
순간 정지화면
정말로 대단한 힘을 발휘하지요
그야말로 거대한 몸 전체가 번쩍 들리는 순간입니다
다시 뿔을 좌우로 흔들면서 공격하는 팽팽한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4세의 철용2(청)가 갑자기 도망을 칩니다
싸움 경험이 많고 노련한 5세의 덕성(홍)이 승리했습니다
청도 소싸움경기장
경북 청도군 화양읍 남성현로 348
(청도 IC에서 5분 소요)
054) 3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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