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깨가 서 말이라는 제철 전어가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온다 - 동강해물찜

홍대근처 맛집/동강해물찜& 탕

  

가을 전어는 머리에 깨가 서 말이라 했고,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고 한다지요 

그만큼 가을의 전어는 기름기가 최고조로 올라오며 살에 탄력이 붙어서

맛이 고소하고 좋다는 말을 일컫는 이야기랍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 근처에 있는 동강해물찜 식당의 인기 비결은
매일같이 신선도가 생명인 해산물을 새벽시장에서 직접 골라서

정성 들여서 손맛이 가미된 음식을 손님의 식탁에 올려놓기에

당일의 최고 신선하고 양질만 준다고 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메뉴의 이름도 "내 맘대로" "아무거나"

그날의 사장님 마음대로 음식을 내주는 방식의 맛집이거든요^^

 

 

 

 

 

 

군침부터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고소한 제철의 전어회

 

 

가정집을 고친 이층집으로서 손님의 인원에 알맞은 온돌식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독방을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기본 찬이 차려집니다

매일매일 나오는 밑반찬은 수시로 계절에 맞는

재료를 이용해서 맛나게 바뀌어서 식탁으로 올라온다는군요

 

 

 

 

적당히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풍기는 아삭한 물김치로 목을 축여줍니다

 

충청도식 장떡인가요?

시장기가 살짝 도는데 안성맞춤의 장떡은

밥반찬이나 술안주에도 좋았어요 

어느 때는 호박전도 나오구요 이러한 전도 자주 바뀌나 봐요

홍대 근처의 대다수 음식점에서 전 하나 주문하면 얼마를 받는지 경험해 보셨지요?
말만 잘하면 리필도 된다는 ^^

입안을 기분 좋게 하여주는 향긋한 향이 풍기는

소스를 드레싱한 싱싱한 샐러드
당연히 리필이 가능하지요^^

 

전어 세트메뉴 등장이요
전어구이는 기본에

전어회 또는 전어무침 중에서 우리는 전어회를 선택했어요

소주 한 병 이렇게 해서 세트메뉴가 49,000원입니다

2~3명이면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전어구이

 

 

 

가을 전어는 머리에 깨가 서 말이라 했다지요

제일 먼저 머리통을 야금야금 씹으면서 고소한 맛을 음미합니다

사실 전어구이는 머리끝에서부터 꼬리까지 잔뼈와 가시까지 함께 조금씩 씹어보니

포실한 살맛과 어울려서 씹을수록 고소해서 버릴게 하나도 없더군요

닭을 잡으면 털이라도 남는다는데 말입니다
전어구이는 완전히 흔적도 없이 빈 접시 뿐이라우 ㅎㅎㅎ

뼈까지 썬 전어회
전어는 회나 구이 또는 무침 등으로 많이 먹게 되는데요

숙성시켜서 초밥으로 먹는 맛 또한 일품이더군요 

  씹을수록 고소한 참깨의 맛이지요

 

 

 흔히 일반식당 업소에서 주면 먹는 공장용 된장이 아니죠

정통의 전문적으로 가정에서 만든 토종 된장과 진짜의 참기름 등을 섞은 쌈장입니다

생선회 중에서 기름진 전어회나 병어회 등은 이러한 된장 쌈을 찍거나

쌈으로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바로 일품이랍니다

 

전통의 된장을 평소에 보지 않았던 일부의 젊은 손님은 ...

색깔이 공장용하고는 판이하기에 이게 무슨... 뭔가요?

라고 묻는다는 ㅎㅎㅎ
 

 

 

씹으면 씹을수록 더 고소한 맛의 전어회
전어회를 이렇게 먹으면 애주가들에게는 빈 술병이 무수히 쌓이게 마련이지요

 

애초 우리가 주문한 전어 세트메뉴에는 전어구이와 전어회만을 먹으려 했는데

식탐이 많은 일행의 강력한 요구로 이왕지사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전어 무침을 추가로 시켜서

나름 동강해물찜에 있는 계절메뉴인 전어 종류로만 풀 코스로 맛을 보았네요

 

토종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는 재료부터 남달라서

당연히 맛이 월등히 좋지요

 

 

 

동강해물찜& 탕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4-3

(2호선 홍대입구역 9 출구 좌측골목 직진 후 홍대 앞 근처

마포평생학습관 골목 끼고 푸르지오 아파트 쪽 언덕길)

02) 333-0053. 010-7310-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