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원
경남 산청으로 1박 2일의 여행 중 이튿날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에는 18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지은 전통한옥이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한 담장 등과 함께
서로가 잘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랑하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듯이
뱃속에서는 신호가 올 즈음에 신 나는 식사시간이다
남사예담촌 중앙에 있는
전통 한옥형 향토음식 체험장인 예담원에
미리 예약을 한지라 발걸음을 재촉한다.
사전 예약제로 맛을 볼 수 있는 향토음식 상차림
물 맑고 공기 좋으며 청정의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는
산나물과 채소 등의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와 잘 익은 배추김치를 함께 먹는 맛
부드러운 두부는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빠 : 빠지지 말고(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에서 )
삐 : 삐치지 말고(사소한 이유로)
용 : 용서해라(너그러운 마음으로 )
상큼한 오이와 무엇무엇으로 만들었는데요
한입에 쏘옥 들어가요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을 쐬면서 육묘재배한 청정의 딸기를
주재료로 소스를 만든 샐러드는 당도가 높아서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한 방울의 소스고 남김 없이 싹싹 긁어서 먹었다는 ㅎㅎㅎ
당연히 리필 가능합니다
버섯이 들어있는 전은 동동주 안주하고는
바로 찰떡궁합이지요
지리산 흑돼지를 삶은 제육과 취나물을 함께 쌈을 싸서 먹어요
돼지고기가 냄새 걱정은 당연히 없고 부드러우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국적불명이며 유해 여부를 모르고 수입하는
농수산물이 아니면서 맑은 물과 자연에서 자라는
산청의 자랑인 나물들입니다
감의 고장 산청의 특별한 메뉴인 감장아찌
감장아찌의 색감도 좋았지만
칼칼한 듯하면서도 단맛이 돌아서 입맛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별미입니다
지리산 자락의 맑고 오염되지 않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무기농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은
곱슬한 밥맛과 영양부터 다릅니다
은은하고 고소한 향이 풍기는 들깻가루를 넣은 죽이
스르륵 잘도 넘어갑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보약 못지않은
나물 등으로 즉석에서 비벼 먹는 비빔밥의 맛은 평소에
음식점에서 먹는 비빔밥 이상으로 좋았어요
딸기의 고장답게 당분이 높고 시원하며 상큼하기에
입안을 기분 좋도록 바꿔주면서 개운합니다
★ 은은하게 여운이 남는 맛집 ★
예담원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0
(남사예담촌 내)
055) 972-5888
"2012, 03, 29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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