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제주도

제주맛집/어부인 주인장이 직접 배를 타고 잡은 자연산의 현지인 맛집

윤 중 2012. 3. 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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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식당

 

겨울철의 진미 방어

우리나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제주도 모슬포항 앞마다 방어

 

그동안 제주도를 여러 번 여행 다녔지만

여러 가지의 사유로 제대로 된 방어를 먹어보질 못하여서

이번에는 꼭 맛을 보겠다는 욕심 발동과

먹거리 리스트를 사전에 작성해서 모슬포항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지난 1월 하순에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모슬포항의 식당을 이리저리 문의하고 다녔지만

모두가 방어는 없다는 대답뿐이다 ㅜ.ㅜ

 

심 봤다!!!

모슬포 앞바다 방어를 드디어 찾았다

 

 

  

 

 한 겨울철에 제맛을 느끼는 최고의 육질과 맛인 모슬포 방어회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고 낚시로 잡은 아주 커다란 방어를 우리가 맛을 봅니다

자고로 생선은 커야지만 맛있다 

 

 

 

 

 평범한 항구의 식당 모습

온돌방도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잡아온 자연산 활어만 사용합니다" 라는 글씨가

 눈에 번쩍 띕니다 ^^

 

 

 

 

방어회 한 접시와 전체의 상차림 

 

 

 

 

 

 밑반찬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오직 방어를 먹을 생각 이외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제주도하고도 모슬포 앞바다에서 낚은 방어 

 두툼하고 길게 썰었고 육질은 전체적으로 지방질 때문에 기름진 방어회

 

 

 

 

 

 

가운데는 배꼽살과 뱃살 쪽 부위를 올려놓았네요   

입맛 당기시는가요?

 

 

 

 

 

 

 

뱃살부위는 더욱 고소함을 느끼기에 고추냉이도 좋지만 된장 양념을 함께

먹어도 궁합이 잘 맞아서 좋습니다 

 

 

 

 

 

 

 

매우 부드러우면서 스르륵 녹는 듯 하는 육질과

고소함의 극치인 방어회는 적당히 숙성을 시킨다면

그야말로 씹을 필요성이 없이 입속으로 넣으면

환상적인 맛을 느끼면서 입속에서 본인도 모르게 사라 진다지요

 

 

 

 

 

 

방어회로 배를 채우지는 못하겠고

이번에는 지인의 추천대로 쥐치탕을 주문합니다

 

 제주도 방언은 객주리 또는 꾁주리(쥐치)가 윤중에게

 한 몸을 바치겠다고 조용히 누워있다

 쥐치로 만든 쥐포를 많이도 먹어보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메뉴가 선보인다

 

 

 

 

 

 싱싱한 쥐치에 된장을 풀고 맑은탕 비슷하게 무와 파,

양념 등을 넉넉하게 넣고 식탁 위에서 구수한 냄새 등을 풍기고 

오감을 자극하면서 보글보글 끓인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은 담백하고 시원하며 깔끔합니다

 

 

 

 

 

 

 매운탕은 진한 양념의 맛 때문에 진정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기가 조금 어렵지만

된장을 약간만 풀어서 끓이는 쥐치탕의 맛은 담백하면서 깔끔하답니다

 

쥐치의 육질은 팔팔 끓였어도 흐트럼이 없고 어느 정도 탄력이 있으면서

 탱글거리는 듯 쫄깃했어요

 

 

 

 

 

 어부이자 주인장이 직접 배를 타고 낚아서 잡은 자연산 식당

 

 

 

부두식당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7

(모슬포항)

064) 794-1223. 010-363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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