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공주여행/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킨 백제의 공산성

윤 중 2012. 3. 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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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公山城)

 

백제가 서울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64년 동안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으로서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의 공산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천연의 요새로 성벽의 전체 길이는 2,660m에 이른다

 

백제 멸망 직후 의자왕이 한때 머물렀고

백제부흥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충청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고

이괄의 난(1624) 때에는 인조가 이 성으로 피난하였다.

 

 

 

인절미의 고향 공주

인절미는 찹쌀을 시루에 익힌 다음 그것을 절구에 찧어

조그맣고 네모지게 잘라 콩고물에 무쳐먹는 떡이다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잠시 공주에 피난을 온 중에

우성면 목천리 근처 임씨 댁에서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했다

왕이 몇 개를 연거푸 먹더니

"맛이 있구나, 그런데 떡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을 못했다

"떡 이름이 있을 텐데 아무도 모르니 그것참 기이한 일이오, 이 떡은 어느 댁에서 만들어 왔소?"

"임씨 댁에서 만들어 진상했습니다"

왕은 한동안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임씨라...임씨라... 그것참 절미(絶味)로다" 그리하여 임씨가 진상했다 하여

이때부터 임절미(任絶味)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임절미"는 발음하기 편하게 "인절미"로 바뀌고

공주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져 '공주 떡"이 되었다

 

 

 

 

금서루 입구의 비석군

공주와 관련된 우의정, 도순찰사, 관찰사, 암행어사 등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로서

공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송덕비와 제민천교영세비 등 47기가 있다.

 

 

 

 

 

어른 개인기준의 입장료는 1,200원이나

공주시민은 물론이고 무료로 발급하는 사이버 공주시민증을 소지한 사람은

무료입장이다.

 

 

 

 

 

토축산성은 돌을 혼합하여 쌓았는데 높이 1m,

바닥너비 8,5m 정도이고 윗면너비는 3m 정도여서

지금은 공주의 역사를 보고 배우면서 성곽 둘레를

산책하면서 걷기에 아주 좋다.

 

 

 

 

공산성 쌍수정

1734년(영조10)에 관찰사 이수항이 인조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자이다.

인조는 이괄의 반란(1624)을 피하여 공주로 피난을 와 엿새 동안

공산성에 머물렀는데, 인조는 이곳에 서 있던 두 그루의 나무 밑에서

반란이 진압되기를 기다렸다 한다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 인조는

자신이 기대고 있었던 쌍수에 정삼품의 작위를

내리고 서울로 돌아갔다.

 

 

 

 

 

 

 쌍수정 사적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에 6일 동안 머물면서 행적, 

이괄의 반란, 인조가 난을 피하게 된 사실, 공산성의 모습 등을

기록하여 세운 비이다.

 

 

 

 

 

왼쪽은 추정 왕궁지(王宮址)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 이후에

세워진 왕궁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공산성 연못

백제가 475년에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직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왕궁지 연못으로서 연못 안에는 만(卍)자 무늬 막새기와

벼루, 등잔, 삼족토기 등 백제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나왔다.

 

 

 

 

공산성 진남루

공산성의 남문으로 조선 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다.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조선 초기에 석성으로 다시 쌓으면서

세운 문루이다.

 

 

 

 

 

영은사

조선 세조 4년(1458)에 세워진 사찰이다.

광해군 8년(1616)에는 이곳에 승장(僧將)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관할하였다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하여서

여기서 훈련된 승병은 영규대사의 인솔 아래 금산전투에 참여했다.

 

 

 

 

 

 

공주 공산성 연지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방형의 연못이다.

금강에 가까이 있어 물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연못의 가장자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돌로 층을 이루게

단을 쌓았으며 특히 성의 안과 밖을 몰래 출입할 수 있는

암문이 연못까지 연결되어 있어 산성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공주 누에씨 냉장고

충청남도에 있는 잠업농가에 누에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시설로서 1915년 길이 11,67m, 폭과 높이는 2m이다.

 

 

 

 

비단결 금강이 흐르는 고풍스러운 성곽을 걸으면

백제 문화의 찬란했던 향취를 느낀다.

 

 

 

공산성

충남 공주시 산성동 2외

041) 84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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