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경북 울진맛집/미식가의 입맛을 달구는 제철 대게의 부드러운 속살♬

윤 중 2011. 12. 19. 05:59
728x90

 여행하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은 더더욱 제대로 즐길 줄 알지요

 

경북 울진 하면 생각나는 게 대게의 고장입니다

울진 앞바다에는 왕돌초라는 거대한 암초가 있어서

대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이점이 많아요

전국적으로 대게의 어획량이 영덕보다도 훨씬 많고 

 그래서 싱싱한 대게의 가격도 쌉니다^^

 

제철음식을 산지에서 즐기는 1박 2일 맛집여행

대게와 모양이 비슷하고 가격은 엄청 싸며

 맛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붉은 대게(홍게)가

우리 일행을 기다립니다

 

 

  

붉은 대게(홍게)의 모양은 대게와 비슷하나 대게와 달리

붉은색을 띠고 수심 250~2,300m에서 서식하여

깊은 바닷속 영양소를 먹이로 하므로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해서 보들보들한 게살의 부드러움이 환상이지요 

 

 

 

 

 

 

오늘 새벽에 들어온 싱싱한 붉은 대게를 들어 올리고서

부드러운 속살의 맛이 최고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이렇게 널찍한 온돌방 형식의 내부

 

 

 

 

 

 붉은 대게(홍게)찜을 주문한지라

맛 나는 대게를 생각하니 침만 삼키면서 기다려지네요

쩝~ 쩝~ 

 

 

 

 

  1인당 2마리가 암묵적으로 배당되는 붉은 대개가   

 찜통 속에서 알맞게 익어서 열기를 뿜으며

식탁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았네요

 

 

 

 붉은 대게로 끓이는 얼큰한 매운탕도 준비합니다

 

 

 

 

 

 

 잡어회는 대게의 인기 때문에 오늘 뒷전입니다

그래서 주연과 조연의 차이가 많은 거란다 ㅋㅋㅋ 

 

 

 

 

 오늘 점심때에도 포항 과메기로 배를 많이 채웠는데

이 집에서도 또 나옵니다

무지 좋지요^^

 

 

 

 

 

 

 바다의 영양 굴은 빨리 먹어줘야죠^^

 

 

 

 

 

 

 숙달된 솜씨로 먹는 방법을 설명과 더불어  

가위질의 시범을 보여주는 쥔 아주머니

 

 

 

 

눈썰미가 있고 평소에 잘 먹어본 윤중의 솜씨를 발휘해서

맛있게 먹게끔 대게를 가위로 자르고 게딱지는 벗기며

야들야들하고 기다란 속살의 다리가

 부끄러운 듯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쭉 뻗은 대게의 통통하면서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다리살

대게는 다리가, 킹크랩은 집게발이, 꽃게는 몸통이

담백하며 제일 맛 난다고 알려졌지요 

 

 

 

 

 

 오동통하게 살이 꽉 찬 집게의 쫄깃한 속살

대게의 속살은 킹크랩보다는 더 부드럽고 연하면서 게의 향이 진하게

입속에서 오래도록 머물며 뒷맛은 단맛이 풍긴답니다

 

 

 

 

 

 

개인별로 2마리씩 나뉜 대게인지라 

누가 뺏어 먹진 않잖아요

느긋하게 대게의 맛을 음미하면서 깔끔하게 싹쓸이해서 즐겨봅니다

 

 

 

 

 요놈은 조금 후에 비빔밥에 넣어서 먹을 준비를 해야 해요

 

 

 

 

 

 일명 게딱지 술잔에 쐬주를 따라서 먹으니깐

어 허~~

거 참 별미로 게살 특유의 담백한 냄새까지 풍기면서

잘 넘어가는데요

 

 

 

 

 

 

 게딱지의 내장을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서 모으고

다리 살을 약간만 섞어서 공깃밥이랑 살살 비벼줍니다.

 

 

 

 

 

 이런 거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남에게 안주고 혼자 다 먹어요

 얼마나 향긋하고 맛나는데요 ㅎㅎㅎ

 또 먹고 싶다

 

 

 

 

 

 

 

오가피횟집 대게나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동해대로 266

054) 788-2730. 010-9357-2730

 

 

 

 

 

 

"2011,12,19일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