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스낵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책을 고르고 대충이라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당연히 식탐이 많은 윤중의 배꼽시계에서는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꼬르르륵~
꼬르르륵~ 쩝~쩝~
책방골목의 유일한 빵집
"그냥 갈 수 없잖아"
60여 개소의 책방에서는 초, 중, 고교의 참고서는 물론이고
각종 문제집,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일반도서와
문학 소설, 잡지, 고서, 사전, 외국도서, 전문서적 등
골목 여기저기에는 그야말로 없는 책 말고 다 있다^^
윤중이 찾는 보물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즈음에 발견된 현수막!!!
'그냥 갈 수 없잖아"
맞어,,, 누가 그냥 간다고 했느냐구???
ㅋㅋㅋ
고소하게 튀기는 꽈배기와 도넛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풍기는 꼬치의 익는 냄새가
윤중의 코를 통해서 흡입하는 내음은
빨강 신호등의 도로에서와같이 발걸음을 자동으로 멈추게 합니다
오감 중 음식이 익어가는 소리의 청각과
점점 맛깔스럽게 익어가는 색깔로 변하는 모습의 시각
이어서 콧구멍에 스며드는 배고픔의 극치에 도달하는 후각은
장발장이 빵 한 조각을 훔쳐먹은 마음을 조금이지만 이해하겠더군요
오홋~~~
뭘 부터 먹을까나 ㅎㅎㅎ
방금 튀겼기에 뜨거워서 호~ 호~
맛있어서 냠~ 냠~
부담없는 가격^^
바삭하게 튀긴 도넛의 표면과 씹을 때 쫀득한 감촉
풍족하게 들어 있는 팥 소스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
보수동의 책방골목과 더욱 잘 어울리는 스낵
"그냥 갈 수 없잖아"
우진스낵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 책방골목 내
위치 :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 ☞ 국제시장 지나
대청로 네 골목 보수동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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