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가지
법성포 꽃게장과 굴비정식의 남도음식 명가
목포의 낙지, 흑산도는 홍어, 고창 장어, 담양 떡갈비,
나주 곰탕, 진도 홍주, 완도 전복 등등
윤중이 전라남도에서 근무할 때 자주 즐기던 음식이며 지금도
그 맛을 못 잊어서 그리워하곤 하죠
영광으로 윤중 일행이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이 고른 먹거리
영광하면 당연히 굴비 아닌가요?
영광굴비
천차만별의 굴비 맛
그러나 현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영광의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으로 예약했어요
영광의 사진이 넘 멋져서 찍었어요
홀은 없으며 인원에 맞는 온돌식의 방이 여러 개 있어요
예약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4인 기준으로 8만원의 꽃게, 굴비 한정식을 주문합니다
눈으로 쳐다보면서 즐겁고
입으로 먹으면서 행복감에 취하는 밥상
더 이상의 행복은 없다
지방마다 전해오는 토속주가 있듯이
영광에서도 아주 유명한 토종주가 있지요
뒤끝이 깔끔하고 마시기가 좋아서 일명 앉은뱅이 술이 되기도 하는
토종주는 알코올 도수가 50~60도쯤 되는데
진도의 홍주, 안동 소주와 함께 지역의 3대 명주로
잘 알려진 소주 타입의 증류주랍니다
한정식 이상의 맛깔스러운 밑반찬
당연히 리필이 가능해서
공깃밥 하나 둘 이상은 주문이 필수이지요 ㅋㅋㅋ
적당히 발효된 홍어와 돼지고기 그리고
묵은지를 합해서 먹는 삼합
술안주에는 최고이지요
생선회 전문점은 아니기에 그리 만족하지는 않지만
구색 상품 비스므리 하더군요
발효가 강하지 않고 버릴 것 없는 홍어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인기가 많지요
지역 특성상 굴비반찬이 특이한 굴비를 이용한 고추장 굴비이지요
고추장 속에 깊숙이 박아 두었다가 숙성시킨 고추장 굴비
이것 또한 밥 도둑의 사촌쯤 됩니다^^
꽃게살과 알을 빼서 양념과 버무린 젓갈
양이 많다면 공깃밥에 비벼서 먹으면 별미이지요
짭짤해서 술안주에 그만인 병어찜
물론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지요
굴비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에 영광으로 귀양 생활하던
이자겸이 "비굴(卑屈)하게 살지는 않겠다." 라는 표현으로
맛있는 참조기를 인종에게 진상하면서 굴비(屈卑)라 이름 붙여 올려보낸 게
지금의 굴비가 되었다는군요
아무튼
영광굴비는 금산의 인삼과 영덕대게가 그러하듯
출생지가 표시된 원산지와는 달라도
서해상과 제주도 근해와 남중국 등에서 참조기를 잡아서
해풍과 습도가 천혜의 기후 조건을 지닌 법성포에서 말린 걸 최고로 쳐 준답니다
조기는 우리말의 이름으로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뜻에서
조기(助氣)라고도 풀이한다는군요
순 국산의 꽃게만을 엄선해서 영광지역에 전통방식으로
내려오는 특수한 조리법과 손맛을 이용한 맛깔스러운 꽃게 장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우리의 몸에 좋은 상황버섯을 활용한
꽃게 장 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밥 도 둑
냉동 냉장시설이 없던 옛날 방식의 보리 굴비는
참조기를 보리 통에 넣어서 숙성시킨 후 적당한 온도에서 쪄내고
다시 자연 바람으로 꼬득하게 숙성해서 식탁에 오르는 방식이지만,,,
요즘이야 냉방시설이 잘 되어서
방법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맛 나는 보리 굴비이지요
밥 한 수저를 뜨고 영광굴비 한 조각을 올려놓고
냠냠 먹어봅니다
고추장을 찍지 않은 상태로 보리 굴비를 먹어보고
고추장을 찍어서도 먹어보면서 서로 맛을 비교합니다
당연히 공깃밥이 추가되지요^^
게딱지 위에 넣어서 비벼 먹는 밥은
밥 도 둑
다랑가지(多浪佳地)란 법성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로서
월랑곶이 달랑곶으로 불리다가 다랑가지로 변음되었다는군요
다랑가지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482-33
061) 356-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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