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잊어버린 입맛을 남도의 손맛이 일깨워준다 - 남도

 

 남도

 남도라는 단어가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에게는

매우 친근감이 있습니다

 

 

남도의 목포에서 한동안 살면서 많은 지역을 여행하다가

음식의 깊은 맛을 어느 정도 눈을 뜨게 되었고

지금도 못 잊어서 남도음식을 찾아 찾아 다니게 되더군요

 

십여 년이 훌쩍 넘도록 단골로 다니던 음식점의 손맛

그리워서 방문합니다

                                                                                          

 

 

 

남도 한정식의 맛깔스러운 기본 상차림 

 

 

 

 

 

 

 고소하고 몸에 좋다는 검정깨로 만든 깨죽

 처음부터 많이 먹는다면 더 맛나는 요리가 많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적당한 양의 애피타이저

 

 

 

 

 

 똑같은 재료와 양념으로 한 장소에서 음식을 만들어도

이상하리만큼 서로의 맛은 다르더군요

 

남도의 밑반찬을 중심으로 하나하나의 요리를

 윤중과 일행들이 그동안 여러 차례 먹어보고 느낀 결과

아주 흡족하게 맛난다고 의견일치를 본 맛의 평가랍니다

 

 그래서 각자의 취향과 입맛대로 

 단골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병어회는 그리 강하지 않은 뼈째로 썰어서

병어회 자체가 기름지기 때문에 고추냉이보다는 된장 양념이랑  

 함께 먹는 게 더욱 잘 어울리는 맛이더군요

이쯤부터 빈 술잔은 횟수가 늘어가는 건 당연한 순서입니다^^

 

 

 

 

 간장게장을 한참 보면서 후배가 입맛을 다시기에

조금만 맛을 보면서 먹고 조금 후에 공깃밥이 들어오면

그때 게딱지랑 비벼서 먹자고 꼬드겼네요 ㅎㅎㅎ

 

 

 

 

 

 윤중이 아주 좋아하는 술안주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적당히 숙성된 홍어의 향이 코끝을 자극해서 새로운 입맛을 자극하네요

홍어는 한 가지만을 버리고 모두 다 먹을 수 있지요

 

돌발퀴즈!!!

뭘 버릴까요???

 

혹, 알아요^^

나중에 연락해서 홍어를 먹을 수 있는 번개에 회비 면제로

윤중이 초청할지요 ㅋㅋㅋ

 

 

 

 

 

빈 병을 가져가라고 띵똥~ 하고 눌렀습니다 

 매콤하면서 한입 먹으면 부드러운 살점과 개운하게 느껴지는 술안주

 요놈요

밥반찬이랑도 잘 어울리는 녀석이지요

 

 

 

 

 무슨 생선을 꼬득꼬득하게 말려서 양념으로 찜을 한 요리인데,,,

 암튼 가시까지 한쪽 손으로 들고서 쪽쪽 소리가 나든 말든

 살점을 발라먹는 오감(五感 :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본능적인 맛을 음미하면서 제대로 먹었지요 

 

 

 

 

 상호에서 느끼듯이 남도의 음식점에서 낙지가 빠지면 매우 서운하지요

당연히 바다 건너에서 온 수입품은 아니랍니다

낙지를 살짝 데쳐서 양념과 미나리 등을 넣은 낙지초무침

보드라우면서 새콤한 듯 칼칼한 맛이랍니다 

 

 

 

 

 한우 양념갈비구이는 씹을수록 고소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 만점이지요 

적당히 씹을 수 있는 강도의 육질과 약간 달곰한 뒷맛까지,,,

 

언제 요놈만 실컷 배불리 먹었으면 좋겠다 ㅎㅎㅎ

 물론 윤중의 소화제는 꼭 함깨 해야죠^^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지안의 노"에 의하면 영양 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낙지는 바다에서 사는 연체동물 가운데 대표적인 

 스테미너 식품으로 꼽히는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서

양념을 발라가며 여러 번 굽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맛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좋은 요리 중 하나인 낙지 호롱구이랍니다

 

 

 

  

 

 

 

 상호에서 느끼듯이 남도의 대표요리는 다 나오는군요^^

제일 기본이 되는 홍어는 당연히 국내산이고요 

 잡냄새를 확실하게 잡은 돼지고기와 사진에서 보듯

육젓인지는 몰라도 살이 통통한 새우젓

그리고

색깔에서 확실하게 느낌을 받는 묵은지

이름 하여

삼합

 

 

 

 

 

 

여러 차례 빈 병을 수거더니만 이제는 속풀이로

해물탕이 올라옵니다 

 취기에 먹는 해물요리의 국물맛

속이 후련하지요^^

 

 

 

 

 참기름을 둘러서 구웠는지 고소한 뒷맛이 풍기네요

쫄깃한 듯 부드러운 육질의 전복에는 내장까지 포함되었네요

 

 

 

 

 

구수한 맛의 건강식품인 된장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된장을 많이 그리고

자주 먹어야만 더욱 건강해집니다

  

 

 

 

 

 

간장게장의 비릿한 냄새를 잘 잡았고

짜지도 않고 그런더고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

바로

밥  도  둑

 

 

 

 

 2인 기준의 한정식이라고 두 조각만 주는 상큼한 수박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주면서 마무리합니다

 

 

 

손님을 모시기도 좋지만

가족끼리의 입맛이 떨어졌을 때나

 맛깔스러운 점심의 메뉴도 추천합니다

 

 

 

    

 

 

 

 

 

 

 

 

 

 남도

서울 종로구 내자동 142

경복궁역 7번출구, 주차가능

02) 735-8014. 730-6732

 

 

"2011,09,20일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