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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여행/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송광사 목조삼전패

윤 중 2011. 9.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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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松廣寺)

 

신라 진평왕 5년(583)에 도의선사가 절터를 찾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터를 잡았으며 그 후 경문왕 7년(867)에

중창되었으나 폐사되었다가 고려 보조국사가 순천 송광사를

새로 세운 후 제자들에게 복원을 부탁한 지 수백 년이 지난

광해군 15년(1622)에 보조국사 제자들이 복원, 중창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기원하고 국난으로 돌아가신 일체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했던 곳이기도 하며 병자호란 때에

전주사고(왕조실록)를 지키기 위하여 승군 700여 명이

머무르는 등 민족의 역사적 영욕을 함께했던 호국 도량이다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

인조임금의 안녕을

빌어 드린 조각이다.

 

 

 

 

 

 

 

 송광사로 들어가는 일주문을 지나 만나는 금강문은

조선 후기에 지은 건물이며 인왕문이라고도 부른다

문 양쪽에는 금강역사를 모셨는데

이 금강문을 지나면서 금강의 지혜로 모든 번뇌를

쳐부수어 완전한 행복의 세계,

즉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라는 뜻이 있다.

 

 

 

 

 

 지금은 수리 중이더군요

 

 

 

 

 

 

 

 

 

 

송광사 대웅전

 송광사의 중심 법당으로서 신라 말기에 보조 스님이 처음 지었다고 전한다

원래 2층 법당이었는데 조선 철종 8년(1857)에 재봉 스님이

일층 건물로 다시 세웠다

보물 제1243호

 

 

 

 

이곳 송광사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그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있다

각각의 부처가 삼세(전세, 현세, 내세)를 상징하는 이 삼세불은

모두 조선 인조 19년(1641)에 흙으로 빚었다

 송광사 부처님은 국내 좌불 중 국보급 문화재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고 보물 제1274호이다.

 

 

 

 

 

 송광사 목조삼전패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

불상 사이에 있는 이 나무패 세 개는 17세기에 만든 것으로

인조임금과 왕비, 그리고 소현세자, 봉림대군의 안녕을

빌어 드린 조각이다.

 

인조는 병자호란을 맞아 어지러운 민심과 패 폐해진

재정을 회복하고자 최고 승병 대장인 16도 총섭 벽암 스님과 승병을 보내

송광사를 대대적으로 복원하고 이 절을 호국원찰로 삼았다

 

연꽃과 구름 그리고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인조 임금을 상징하는 구름과 용이 뒤섞인 그림은

불교 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왕비전하수제년(王妃殿下壽齊年)

 

 

 

 

세자전하수천추(世子殿下壽千秋) 

 

 

 

 

 

 

 

 대웅전 내 뒤쪽의 벽에 있는 벽화

 

 

 

 

대웅전 천장에는 부처의 진리를 찬탄하며 부처에게  

음성과 춤 공양을 올리는 11점의 비천상이 그려져 있다

다른 사찰의 벽화와는 달리 채색과 선이 완벽하게

살아 있으며 한국 민중예술과 불교미술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 최고의 아름다운 천장 벽화이다.

 

예향의 고장인 전라북도의 소리와 춤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벽화이기도 하다.

 

 

 

 

 

 

 

 

 

 

 

 

 

 

 

 

 

 

고인돌인듯 하지만,,,

아무런 표시가 없이 방치한건가요? 

 

 

 

 

 

 

 

완주 송광사(松廣寺)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2

063) 243-8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