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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조형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전통마을 -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윤 중 2011. 8.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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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남평 문씨 세거지는

고려말의 충신이며 원나라로부터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의복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충선공 문익점(文益漸)의 18대손인 인산재 문경호(文敬鎬)가

1840년을 전후해서 터를 잡은

남평문씨인 흥 세 거지(南平文氏仁興世居地)이다

 

옛 인흥사라는 절터에 이루어진 전통민속마을로

1264년 중건 후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리고

거의 지금과 같은 대표적인 목조건물인 광거당과

수봉정사, 인수문고 등을 들 수 있다

 

 

 

 

 

 활짝 핀 능소화가 풍치 있는 담길에 누구를 기다리는 듯

슬픈 전설이 전해 오는 꽃,,,

마침 비에 젖은 능소화가 더 슬퍼 보여요

 

 

 

 

우리 것이 좋은 한옥과 담

 

 

 

 

 

 

 

광거당(廣居당)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내에 있는데

고종 9년(1873)후은공 문봉성이 남평문씨 문중을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서

후손들의 학문과 수학장소이다

건물의 규모와 정교함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수석노태지관(壽石老苔池館)

글을 풀이하면 "돌과 묵은 이끼 그리고 연못이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서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알려진다

 

 

 

 

 

 

 

 

 

 

우물

 

 

 

 

 

한옥과 잘 어울리는 대나무

 

 

 

돌과 흙으로 만든 아름다운 담

 

 

 

 

 

 

수백당(壽白堂)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입구에 있는 목조건물로서

일명 "수봉정사"라고도 부르며 일족의 갖가지 모임과 손님맞이용도로 사용하던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전형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인수문고(仁壽文庫)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내에 있는 인수문고는 인산재 문경호의

호를 따서 명명하였으며 문고 내에는 1만 여권의 서책과 목판들이

거의 변질 없이 오동나무 상자에 완본으로 보관되어 있다

한집안에서 소장한 것으로는 질과 양 모두가 보기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인수문고에서만 소장 중인 책의 양만을 단순 비교한다면

8,500여 책은 권수로 환산 시 2만 여권이므로 도산서원의 장서 약 4,400책을

훨씬 넘는 양은 물론이지만 중국에서 구입 후 목포를 통해서 이곳까지의

운반 또한 당시의 교통 등을 고려할 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 문중문고이다

 

 

 

 

 

 

 

 

 

 

섬세하게 만든 거북이 모양의 빗장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1-2

(대구시 민속자료 제3호)

053) 668-9916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