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준 생선 가운데 최고의 맛이라는 복어
일명 천어(天魚)라고도 한다지요
중국 시인 소동파가
"먹고 죽을 만큼 맛있다" 라고
극찬한 바다의 산삼 복어요리
그런가 하면 캐비어(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나 오리의 간),
트뤼플(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4대 진미인 복어요리
냉동 복어나 원산지가 불분명한
2, 3류급의 그런 복어하고는
재료와 음식의 맛에서
내용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살이 통통 오르는 요즈음의 겨울철이 제맛이지요
복어 회
복, 복, 복 천지이군요
인원에 알맞은 넓이의 룸이 가능합니다
예약을 마친 상태이므로 독방에 세팅이 되어 있어요
음식점에 와서 밑반찬의 맛이 좋으면
그 음식점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나하나가 다 맛깔스럽네요
요놈의 복어껍질 무침
쫀득거리면서 오래 씹으면 고소합니다
향이 진하거나 맵지 않은 알맞은 양념의 무침입니다
거참,,, 술병이 자꾸만 샙니다 ㅋㅋㅋ
전체의 상차림
1인당 6만원의 코스요리가 차례로 들어옵니다
참 복어 회
복어의 요리는 회, 탕, 튀김, 조림 등 무궁무진하지만
고급 중에 고급은 회가 제일 알아준답니다
참복은 담백한 맛으로 복어류 중에서 가장 맛있고 비싸죠
민물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황복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거야 개인의 취향이 각기 다르니깐요
사실 복 회(사시미)는 얇게 썰었을 때
사시미를 신문지 위에 올려놓아서 밑의 글씨가
보일 정도로 아주 종이쪽같이 썰어야되거든요...
글씨가 보이겠지요?
XX참치같이 무한리필되는,,,
양으로 먹는
그런 복어요리가 아닙니다
부드럽고 향이 일품인 미나리를 조금만 복어회로 돌돌 둘러싸고
소스를 찍어서 냠~ 냠~해요
먹어서 즐겁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먹고 죽을 만큼 맛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한 말이 실감 납니다
복 날개를 말려서 태워 놓은 술
요즘같이 칼바람이 부는 날
따뜻한 히레사케는 복어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맛!!! 향!!! 캬~~ 쥑여줘요
복어의 겉 부위를 살짝 불로 익힌 타타키
쫄깃함의 느낌이 다른 맛입니다
물론 참복으로 만든 요리이구요
복어 쓸개를 서비스로 주시네요 ㅎㅎㅎ
이거 마시면 머시기에 좋다하는데 ,,,
천안시에 거주하시는 파워 블로거이신 마패님의 덕분에
이런 서비스를 받네요
양으로 먹는 요리가 아닌 복어 회를
맛 그리고 배불리 양으로 먹게 되는군요
복지리(맑은탕)에 들어가기 직전의 복
살아서 뻘떡 하면서 움직이는 가엾은 녀석,,,
너의 목숨은 헛되지 않고
윤중 일행에게 바치게 됨을 큰 영광으로 알렸다ㅋㅋㅋ
(꿈자리가 뒤숭숭할까???)
복어 고니 구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
아이스크림보다도 더 스르륵 녹는 느낌
영양덩어리죠
싱싱한 복어는 물론이고 버섯, 무, 대파, 미나리, 콩나물 등
여러 가지를 넣고 푹 끓여서 국물로 우려냅니다
콩나물만 꺼내서 양념으로 무쳐요
매콤하고 아삭거리는 콩나물의 맛
좋아요
복어 지리(맑은탕)은
시원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해서
해장으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요리이지요
사실 다 먹은후에는 국물에다가
공깃밥을 볶아서 먹어도 좋은데요
배가 불러서 더는 못 먹겠어요
모든 님들이 복어를 드시고
새해 내내
복(福)많이 받으세요
식당 정보
상 호 : 흥복집
주 소 : 충남 천안시 불당동 1077
전 화 : 041) 566-8872주 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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