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구이
마 패 : 형님 오늘 뭐 하십니까?
윤 중 : 까마귀가 다 얼어 죽을 거 같은디ㅜ.ㅜ
마 패 ; 별 일이 없으시면,,, 보양식에 최고라는 장어는 어떤가요?
윤 중 : 서울에는 그리 맛 나는 장어집이 없어서,,,
마 패 : 아니 천안에 기가 막힌 데가 있으니 이야기 하는 게죠
갑작스러운 맛집 이야기로 거리가 멀다는 이유가
전국구인 윤중에게는 하나도 어렵지 않은 솔깃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KTX로 30여 분에 도착하니 말이다
GO~ GO~
장어구이
건물 전경
따뜻한 온돌방 형식의 방이 여럿 있어요
인원에 맞는 회식의 독방도 많구요
일행 4명은
각자의 식성이 다르므로 골고루 맛보기 위해서
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각 1Kg씩 주문했어요
장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이거 뭐 주문을 잘못 들은 거 아닌가요???
한정식 수준인걸요 ,,,
아니 마패님 !!!
무슨 반찬이 이리도 많은가요?
우리가 주문한 거 장어구이 맞아요?
마 패 : 아이,,, 형님 기다려 보세요
장어구이 맞다니 깐요
윤 중 : @#$%^&*
지역에 오면 그 지역의 쐬주를 마시는 윤중은
이거 뭐라고 읽는 거야?
장어초밥도 나오시고 ㅎㅎㅎ
캬~~~
눈이 호강한다
이거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장어구이인가,,,
쩝~ 쩝~
일단 전체 샷을 찍고 보자구,,,
윤중의 뱃속에서는 이북에서 연평도에 뭐를 쏘아 대듯이
쿵~쿵~ 쪼르륵~~ 쪼르륵~~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서빙끼지 ^^
30여 년 이상을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요리를
직접 연구하며 개발한 장어소스 등 수없이 많은 노력 덕분에
노하우를 지인에게 전수 중이다는군요
우리의 우정은 변치 말고
맛집을 알면 정보를 공유하면서
맛나게 다니면서 먹자구 ㅎㅎㅎ
소금구이를 아무 양념이나 상추쌈도 없이 우선 맛을 봅니다
입에서 씹을 때 담백하면서 적당히 쫀득하고
잡냄새가 없어서 합격!!!
머시기에 좋다 하는 꼬리는 윤중꺼다 ㅋㅋㅋ
또,,,꼬리부터 확보다 ㅋㄷㅋㄷ
생강과 마늘을 한쪽만 얹어서 냠~ 냠~
이거 먹고 힘이 남아 돌면
어데다가 쓰지???
이 소스는 여러 가지의 과일 등 19가지를 섞어서 만든
최상의 소스라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여타 장어집의 소스 맛이랑은 달라요
야릇하게 맛나면서 좋더군요
보통 장어와 다른 질 좋은 장어와
더 특별한 소스가 합쳐서 맛집이 됩니다
많은 양의 야채를 쌈으로 싸서 먹지 않아도
느끼하지 않고 먹기에 좋더군요
서비스로 나오는 김장김치
근데요
우리만 주는 게 아니구요
누구나 손님이 달라 하면 다 준다는군요
이거요
밑줄 쫘악~~
모르면 손해잖아요
매섭게 추운 겨울에 옷을 둘둘 말듯이
김치로 장어를 돌돌 말아서 먹는 이 맛
안 먹은 사람은 몰라요 ㅋㅋㅋ
아마 사장님의 술수인 거 같은데요
장어를요 배통이 터지도록 먹게 되더라구요 ㅜ.ㅜ
식당을 나오면서 입가심으로 참 좋아요
담에는 오리고기를 먹어 봐야겠어요
식당 정보
상 호 : 산천장어
주 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94-12
전 화 ; 041) ㅡ523-1092
주 차 : 가능
찾 기 :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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