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밥
장수, 건강, 명예, 행운, 군자를 의미하는 연잎은
불교에서 극락세계를 상징하기도 하며 이를 이용한 연잎 밥은
대표적인 사찰음식 중 하나랍니다
연잎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여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여
저혈압에도 좋은 자양 강정 식품으로 알려졌지요
맛만을 선호하다 보면 건강을 잃기 쉽고
그렇다고 웰빙만을 찾다 보면 맛을 잃기 쉬운 현대인
건강식이면서 맛나기에 더 좋은 영양식
연잎 밥을 먹으러 떠납니다
연잎 밥
예쁘게 접어서 만든 연잎 밥
한여름의 상온에서도 쉽게 상하지 않기 때문에
연잎 밥을 옛 선조나 스님께서 많이 선호했다는군요
℡ 041) 837-0110
실내에는 온통 연과 관련된 장식품이
참 예쁘기도 합니다
세심정(洗心井)
마음을 닦는 우물
현재의 넓은 방안 가운데에는
우물이 있더군요
이곳은 옛 여인숙 마당 한쪽에 자리한 두레박을 이용하여
물을 퍼 올려 쓰던 우물이 있던 자라라는군요
지금도 땅속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올라 마르지 않는답니다
연잎 밥 1인 10,000원을 주문합니다
진수성찬인 반찬들
서울의 웬만한 한정식 수준보다도 더 맛깔스러운 반찬이
상위로 가득해서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청합니다
전체 샷,,,
이제 서서히 음미를하면서 먹기 시작할까요 ㅎㅎㅎ
연잎의 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연잎을 조심스레 펼치면서 풍기는 은은한 연잎의 향,,,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양은 그리 많지 않으나
밥과 은행 그리고 콩 등이 들어가서
우선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졸졸 흐르는 윤기와 연잎에 물든 밥알들
이 정도면 반찬이 없어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겠더군요
한 수저에 떠서 오물오물 씹어본다
연잎 특유의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요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합니다.
부여에 또 가게되면
꼭 들려서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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