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689호/향미/중구 명동/정통 중화요리

윤 중 2010. 7. 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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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윤중은 어릴 적에 짜장면 먹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자주 똑같은 밥이랑 볼품없는 반찬이 전부인 시골의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었지요ㅠ.ㅠ

 

지금도 자주 먹는 건 사실이지만요

 

 연희동에서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작은 차이나타운과

인천의 차이나타운 그리고

전국의 곳곳에 산재한 이름난 중화요릿집

 

 더 오래되고 유명하다면

구, 중국사관 앞 좁은 골목에 있는 중국집들이

먹거리를 즐길 줄 아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선사하지요

 

단순하게 짜장면이나 짬뽕 등 단품메뉴를 먹는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여러 사람이 어울리면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의기투합해서 맛 투어에 나섭니다

 

마늘 새우튀김

 

 

 

 

 

 

 

 

 중구 명동 2가 106

구, 중국 대사관 앞 골목

주차는 각자 알아서 하시고요 

℡ 773-8835 

 

 

 

 

 

 

 

 

 가게의 내부는 그리 넓지를 않고 협소합니다

똑같은 상호의 "향미" 중

 연남동은 명동의 조수평사장님 부친이 경영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어찌 보면 본점은 연남동인지 ??? 

 

 

 

 

 

 

점심 세트가 직장인이나 간단히

점심으로 해결하기에는 저렴하면서 맛나기에

무난하리라 생각되네요

 

 

 

 

 

 

 

 

  

주머니의 사정과 식성 그리고 취향대로 주문하세요

 

 

 

 

 

 

 

 

 

 지극히 평범한 중국집의 기본

 윤중이 좋아하는 그 흔한 땅콩볶음도 없구 ㅠ.ㅠ

 

 

 

 

 

 

 

 가지볶음  16,000원

 싱싱한 제철의 가지를 매콤한 소스 등으로 볶아서 요리한

중국 스타일의 가지볶음

소스는 남겨 두었다가 볶음밥을 주문해서

함께 비벼서 먹으면 훨씬 맛나답니다

 

 

 

 

 

 

 

일행의 협찬으로 처음 맛본

길림성의 조아하주(골드 그레이드) 알코올 38%

중국요리에는 화끈한 중국 술이 자알 어울리죠

일행 중 누군(?) 많이 취기가 돌았지만 ㅎㅎㅎ  

(긍게,,, 자신의 주량을 알아야죠 ㅋㅋㅋ) 

 

 

 

 

 

 

 

마늘새우튀김(소)  18,000원 

아주 커다란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서

몸통 전체를 씹어서 먹어도 고소한 느낌의

전형적인 새우 맛과 잘게 썰어서 함께 입속에서 느끼는

마늘의 향이 진하지 않으면서 아주 좋았어요 

 

 

 

 

 

 

 

 

 해삼튀김  가격은 모르겠네요

윤중이 평소에 먹어보던 해삼은

쫀득하면서 뽀득뽀득한 산 해삼을 횟집이라던가 아니면

중국요릿집에서는 유산슬이나 전가복에 들어가는 

 잘게 썬 해삼만 맛보았지만

이렇게

푸짐하면서 글로써 표현이 어려울 정도의

오묘한 맛이란,,,

일단 직접 먹어보시고 느껴보세요

거 참 맛이 스르륵 녹듯이 묘하네! ㅋㅋㅋ

 

 

 

 

 

 

 

 

 

안주와 마실거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걸 본

쥔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준 국물

너무 개운하고 뱃속이 시원해서

공깃밥을 말아서 먹으니깐 넘넘 좋아요

 

 

 

 

 

 

 

 

 

 

향미의 대표 메뉴는 뭐라 해도 왕만두(빠오즈)입니다

이걸 안 먹어보고 향미의 음식 맛을 평가하면 곤란하지요

푸짐한 목이버섯과 적당한 양의 돼지고기 그리고

당면과 두부 등의 적절한 배합으로 먹는 이의

입맛을 즐겁게 해줍니다

 

 

 

 

 

 

 

 

 

볶음밥  6,000원

윤중은 볶음밥을 아주 좋아하기에

이름난 서울 등의 여러 음식점을 두루 찾아서 다닙니다

뭐,,, 그리 맛나다 하기엔

불 맛이라던가 아님 뭔가 2%이상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중국에는 없는 중국식 냉면

뭐 짜장면도 한국식과 마찬 가지죠 ㅎㅎㅎ

요즈음이 한 여름철인데

일행이 안달하면서 중국냉면을 꼭 맛봐야 한다기에 겨우 주문했지만

거의 영업시간이 종료한 시간인지라

면이 다 소진되어서 제대로 된 중궁냉면이 어렵다 하더군요

 

그래서

면은 어떤 걸로 만들어 줘도 상관 없다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식의 냉면이 더 좋을듯해요 

 

 

 

 

 

 

 

 

 

 

요놈은 예전에 친구랑 먹은 오향장육(소)  20,000원입니다

중국 술이나 그냥 소주를 마시면서

안주 삼아 먹으면 더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차일피일 포스팅을 미루다가 이번에 함께 사진을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