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646호/평래옥/중구 저동 /초계탕의 지존이다

윤 중 2010. 5.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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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내리던 비 때문에 으스스하던 날씨는

아니벌써...여름의 문턱에 도달한 듯 가까이 왔네요 

 

여름철마다 즐겨 찾는 음식인 "초계탕"

여기에서 잠깐만요

초계탕의 "초"는 식초의 '초'자와 겨자(계자)의 "계"를 합해서 "초계탕"이라 하는군요

(이북에선 "계'는 방언이랍니다)

 닭 '계'가 아니라니 신기하죠

 

그러니

초계탕이라 함은

차가운 닭 육수와 기름기를 쏘옥 뺀 닭고기 중 가슴살 등으로

잘게 찢어서 넣고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서 양파와 오이

그리고 배추 등이 들어 있는 음식이지요  

초계탕은 여름철의 평양식 전통 보양식을 일컷는답니다

 

그럼

함께 가 보시죠 

 

 

 

초계탕

 

 

 

 

 

 

 

 

 

중구 저동 1가 18-1

(자체 주차장은 없으나 인근의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1 출구 나오면서 뒤돌아 좌회전

☞ 150m에서 왼쪽

(쌍용빌딩 건너)

☎ 2267-5892

 

 

 

 

 

 

 

 

 

1층의 내부

 

 

 

 

 

 

 

 

 

2층은 온돌 식이고 예약 가능합니다

 

 

 

 

 

 

 

 

 

식사 시간대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랍니다

우리야 이미 예약을 해 둔 상태라 여유 있게 착석했지요

 

2층에는 창문은 있어도 열 수 없고 에어컨에만 의지해야만 하는지라

더위를 잘 못 참는 윤중은 여름에 제대로 가동이 될는지 모르겠네요 

 

 

 

 

 

 

 

메뉴판

초계탕의 인기가 많으며

냉면도 강추합니다

 

 

 

 

 

 

 

 

 

식탁의 준비물

 

 

 

 

 

 

 

 

 

 

따뜻하다기보단 아주 뜨거운 닭 육수

기름기가 두둥실 떠 있지만

담백하면서도 구수해요

 

 

 

 

 

 

 

 

 

평범한 반찬

 

 

 

 

 

 

 

 

서비스로 나오는 닭 무침

닭가슴살은 초계탕에 주로 쓰이고 그 이외의 부위를 사용했어요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리필이 가능합니다

요 녀석만 있어도 술안주는 충분한데 ㅎㅎㅎ

 

 

 

 

 

 

 

 

 

기름기가 쏘옥 빠져서 느끼하지 않고

더욱이 양념을 해서 무지 맛나더군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제육 10,000원

 

 

 

 

 

 

 

 

 

보통 이야기하는 돼지고기의 잡냄새 걱정은 안 하셔도 무방합니다

수준이 다르고 60년 전통의 전문집이거든요

살점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치감

그리고 고소한 느낌의 뒷맛 

 

 

 

 

 

 

 

 

찐만두  6,000원

 

 

 

 

 

 

 

 

 

 

두꺼운 만두피와

만두소는 돼지고기와 여러 가지가 함께 들어 있는데

느끼한 걸 싫어하는 윤중의 입맛에 딱 맞더군요

 

녹두전은 중국산이라기에 패스하고

다음 메뉴로 갑니다 

 

 

 

 

 

 

 

 

평양식쟁반(소)  30,000원

육수를 따라주면서 불을 켜고 약간만 익히면

드실 수 있어요

 

 

 

 

 

 

 

 

 

고기는 이미 한번 익힌 재료이고

야채를 약간만 끓이면서 고기와 야채 그리고

국물을 함께 떠서 맛보는 궁중요리 입니다

 

 

 

 

 

 

 

 

 

일행들이 여럿이기에

요리를 골고루 맛보는 모임입니다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살코기와 야채를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는답니다

 

 

 

 

 

 

 

 

 

옛적에는 쟁반의 가운데가 동그랗게 움푹 파여 있어서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 요즈음에는 걍 평평하군요 ㅜ.ㅜ

 

 

 

 

 

 

 

 

 

초계탕을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이 다르네요

 중국집에서는 청경채를 더 달라 하면

절대로 안 주는 거 잘 아시죠?

여기는요

얼마든지 더 준답니다 

 

 

 

 

 

 

 

      20,000원

 

 2인분부터 주문을 받으니깐 1인분에 만원 꼴이지요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충분합니다

 

 

 

 

 

 

 

 

 식초나 겨자를 넣지 말고 순수하게 국물을 먹어보면서

다음에는 각자의 취향대로 겨자 그리고 식초를 타고

전후의 맛을 비교해가며 맛나게 드시는 겁니다

 

 

 

 

 

 

 

 

 

 국물의 시원함과

닭고기의 담백함

그리고

개운한 맛이 어우러진

요리 이전에 종합 예술품이다

 

 

 

 

 

 

 

 

적당히 탄력이 있는 면발은

입으로 툭툭 끊어져요

 

 

 

 

 

 

 

 

 

 냉면 7,000원

 

 

 

 

 

 

 

 

 동치미를 섞은 육수의 은은한 내음이 풍기네요

냉면만 이야기해도

절대로 뒤지지 않는 맛 

강추합니다

 

 

 

 

 

 

 

 

여럿이서 함께 맛보는지라

육수를 약간만 덜어서 음미해봅니다

동치미 국물과 혼합한 육수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지금도 또 먹고픈 냉면

 

 

 

 

 

 

 

 

꾕고기 고명

 잘게 다졌지만 조심해서 씹어야합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1출구 나오면서 뒤돌아 좌회전

☞ 150m에서 왼쪽

쉽죠?

 

 

 

자주 자주 가고픈 "평래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