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저렴하면서 제대로 맛 나는 계절음식을
자주 찾아가는 재래시장내의 맛집이다
나름 먹거리라하면 한 마디씩 할 줄 아는
그런 모임이기에 여간 까탈스런게 아니다
홍어
공덕시장은 족발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맛나는 국물은 무한 리필이되구요 ㅎㅎㅎ
지짐이나 튀김도 아주 유명하지요
잔칫날 주문이 참 많고
간식거리도 넘 잘 어울려요
이 음식을 구경하면 안 먹고는 그냥 못 지나갑니다
시장의 가게에는 새꼬막과 참꼬막도 있네요
지하철 6호선 공덕역 4번출구로 나와서 신용보증기금 빌딩을끼고 우회전
공덕초등학교 담장쪽에서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옛날에는 마포시장이었남???
마포구 공덕동 공덕시장내
(주차불가:지역을 잘 아는사람은 공짜가 가능한데...))
왼쪽은 홀의 테이블이고 오른쪽은 온돌방 형식입니다
☎ 718-2567
주위에 오피스빌딩이 운집해 있어서
저렴하면서 맛나기에 식사시간대에는 좀 바쁘답니다
계절음식의 예약과 셋팅
반찬
하나하니가 모두 다 맛깔스럽지요
이름하여 홍어 삼합
이런 접시로 7명이 3접시를 ㅋㄷㅋㄷ
적당히 숙성된 홍어이고
돼지고기는 우리의 예약 시간에 맞춰서 맛나게 삶은겁니다
잡냄새가 없는 돼지고기와
찰진 홍어의 만남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그리고 홍어를 올려놓고
입 속에서 우물우물 씹다가 아래 사진을 보세요
이건 홍탁 ㅎㅎㅎ
무지 맛나버린당께...
참꼬막
새꼬막이나 피꼬막이 아니구요
벌교의 참꼬막입니다
벌교의 참꼬막은 임금님에게 진상하더 그런 귀한 꼬막입니다
참꼬막은 방사륵(껍질 표면의 줄)이 17-18개이고
새꼬막은 32개 정도이며
피꼬막은 40개 정도라 하더군요
꼬막을 삶을때에 너무 푹 삶으면 참꼬막의 맛이 없어집니다
살짝 핏기가 보일 정도로 삶는게 제일 적당하지요
그러나 새꼬막은 다 익도록 삶는게 정석이지요
방사륵의 갯수를 셀 수 있겠지요?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꼬막의 묘사를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고 배릿한’ 이라고 표현한다지요
윤기가 반지르르하네요
맛은 더 좋아요
물론 영양가는 더더 많구요
이제 곡기를 채워야죠
얼큰하고 간간한 갈치조림
뱃속의 술 기운을 씻어주는 생태찌개
오늘 장소는 재래시장이어도 멋진 만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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