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 돼지 한 마리 잡을테니 고향에 오지 않을련가?"
평소에도 수시로 만나는 친구들이고 한데
요즈음에는 자식들 결혼식도 뜸하고해서
아무 이유고 뭐고 없이 함... 만나자는 고향 친구로부터
전화로 연락이왔다
서울에서는 몇몇 친구들과 연락해서 그리운
고향의 친구들을 보러 고속도로를 달린다
친구들이있고, 어려서부터 잘 먹는 올갱이국밥과
정든 고향이기에 벌써부터 신이난다
곶감을 만드는 과정이지요
우리 고향 영동은 가로수가 감나무로도 유명합니다
특산물은 감, 사과, 호두, 수박 등 전국에서 알아주는 과일과
산오징어 그리고 와인공장도 있답니다
영동교
예전에는 마차다리라고 불렀답니다
어릴적에는 이 물가에서 목욕은 물론이고
고기잡이와 물놀이 등의 놀이터였지요
영동읍 산막리의 홍 순종님댁 마당에서 바베큐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약 40여명 이상이 모여서 즐겁게 정담을 나눴어요
장떡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야채 등을 적정한 비율로 혼합한
고향의 먹거리랍니다
토종돼지와 생버섯의 구이
진수성찬은 아니래도
친구들이 있어서 더 맛나는 시간이지요
정 태권회장님
모임을 주선하느라 고생 많았다 ㅋㅋㅋ
홍 순종총무님
자택에서 고기와 된장찌개 반찬 등등
넘넘 수고했어요
정 지형사장님
아마 전국에서 버섯을 제일 많이 취급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오늘도 기본이고 항상 모임때마다 넘 고마우이 ㅎㅎㅎ
김 석헌님 골프용품이 수 백가지가 넘는 건실한 중견기업을 경영하고있어요
박 선종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가이드가 아닌지???
먹고 마시고 야그들하면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따뜻하게 모닥불도 피워놓구선
비잉~ 둘러 앉아서 시시덕거리는게 참 좋더군요
학창시절에는 많이도 싸웠건만
요즈음에는 친구들이 사이가 넘 좋아요
하루종일 화기애매가 아니구요
화기애애합니다
된장국으로 만든 국밥도 먹구요
아주 구수하면서 진국이랍니다
재료들이 토종된장으로 만든 주 재료와 무공해 채소이거든요 ㅎㅎㅎ
유 효식님은 패션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알짜기업 경영주입니다
술 잔을 들고 다니기가 귀찮다고 ㅋㄷㅋㄷ
밤 하늘은 깊어만갑니다
젤 왼쪽의 배 용식님이 쏜다면서 일행들이
시내로 이동해서 2차로 밤샘껏 마시고 떠들고 ㅎㅎㅎ
얼마나 웃기고 잼나던지
고마우이...
가게에는 온통 감들뿐이고
어느집이나 곶감이 다 있어요
색깔 끝내줍니다
올뱅이(올갱이)를 까서 먹어요
냉동의 수입산이랑은 비교를 거부합니다
통통한 올뱅이
넘 맛나요
1인당 한 접시씩을 먹어요
올뱅이국밥
서울에서 판매하는 올갱이국밥과 비교가 되시는가요?
전날 과음하고 지친 뱃속을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정다운 친구들이기에 더 재밌지요
해장하러 들렀다가 더 취기가 돌더군요 ㅋㄷㅋㄷ
윤중 왼쪽에 앉은이는 정 원용 영동군 문화원장으로 재직중이며
인품을 따를 사람이 드물지요
일장 연설을하는 홍 순종님의 표정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 친구들
배도 부르고
커피도 마셨으니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친구들아!!!
잘 먹고 놀고 간다...
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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