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근로자의날에 지인들이랑 호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간 몇 번의 재미난 방문 이었던지라 날짜를 손 꼽아 기다렸지요
새벽 5시 조금 못 되어서 모임의 약속 장소로 도착
아무도 나와 있는 일행이없었다
배가 출출한데 눈 앞에서 굽고있는 토스트 냄새가...
눈과 코 그리고 뱃속에서 입 속에 넣어달라고
식탐이 많은 윤 중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이른 새벽에 남들이 토스트를 먹는 모습에 반해서
슬금슬금 냄새를 맡아 보았어요
따뜻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토스트
안 먹어보면 그 맛을 몰라요
서해대교를 지납니다
여객선터미널
여객선이 출발할려면 아직 멀었어요
서울에서 2시간 30분만에 도착했네요
호도에는 하루에 2회씩 운항합니다
여행은 즐거워요
빨리 배를 타고 바닷가를 가르면서 달리고싶어요
우리가 탈 여객선
증명사진 ㅋㅋㅋ
상쾌한 바닷냄새와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바다를 가로질러서 달립니다
이 용호님
윤 중...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주위의 기름띠를 찾질 못하겠어요
마음이 시원하지 않으신지요
여우를 닮은 호도
공기 좋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작은섬입니다
은백색의 규사로 이루어진 해변
낚시, 해삼, 전복, 소라, 성게
그리고 산나물등이 유명하지요
인구 220여명이고(75세대)
초등학교가 1개있어요
우리가 묵을 민박집의 자가용ㅋㅋㅋ
소라 껍질로 뭘 잡는다했는데???
광천민박 도착
식당도 겸하면서 싱싱한 자연산 횟감을 즐길 수 있어요
강 경자 사장님
손 맛이 끝내줍니다
푸짐하게 양도 많이줘서
여길 다녀오면 그만 허리 칫수가 늘어나는게
탈이라면 탈이랍니다
각자 객실 배치 완료
아침 밥상 준비
아귀찜
적당히 새콤한 배추김치
재활용 걱정을 하들들 마세요
간장깻잎
엄나무의 새순
몸에 좋데지요
파김치
꽃게탕
국물이 시원하면서 구수해요
우럭을 말려서 우째우째 만든건데
간간하면서 무지 맛나요
호도에서 탐석한 수석들
모양새가 멋지지요
색갈도 좋고 피부도 좋고...미끈하게 잘 빠졌어요
뭐에 쓰이는 물건인고 ㅋㅋㅋ
아침 식사후에 산나물 채취할려고 산으로 나섭니다
여러번 보아와서 이제는 알아 보나봐요
호도에서 애용하는 나의 1호차입니다
먼 길을 나설때에 주로 이용하지요 ㅋㄷㅋㄷ
약 20여분을 올라왔어요
문 윤기님
이 한림님
이 용호님
문 윤기님으로부터 산나물의 종류와 설명을들었어요
산더덕
기다란 작대기를 이리저리 휘 저으면서 가다보면
산 더덕의 깊은 향이 금방 풍기더군요
달래
새순의 고사리
이제 꽃들이 만발하는군요
작업 개시
혼자 잘 드시는군요
각자 알아서 캐 먹는답니다
증명사진 ㅋㅋㅋ
품평회
점심 식사
구수한 된장찌개
자연산 횟감은 빠지질 않아요
맛!!!
즥여줍니다요
뭐 사투리로 뭐라하던데...
밥. 도. 둑
꼭...
이래서 팬티 사이즈가 늘어 난다니깐요 ㅠ.ㅠ
잘 먹고 죽은놈은 땟깔도 좋데는데 ㅎㅎㅎ
담에 이 집에 갈 때에는 내가 먹던 생와사비를 가져 가야겠어요
된장찌개랑 비벼서도 먹구요
해수욕장으로 이동
요놈의 구멍이 뭔지 아세요???
땅굴 파괴 작전 개시
수상하다
수상해...
그 주위를 삽으로 몇 번만 퍼 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더 자세한 비법은 갠적으로 알려드릴께요
개불
정력이 약하다
고혈압 환자,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 잘 보세요
합동작전중
와~~~
무지 크다
웃는 모습좀 봐유 ㅋㄷㅋㄷ
개불이 많다는 소식이 퍼지면 내가 먹을 양이 적어지는데 ㅠ.ㅠ
그냥 주우면된답니다
무지 많아요
호도에서 개불이 있는걸 최근에야 알았다 하네요
요놈은 뭘 싸고있어요 ㅎㅎㅎ
아잉~~
징그러버유~~
여보슈!!!
시방 뭐하는거유???
내 오래 살지는 않았어도
이렇게 큰 놈들은 첨 보는구먼유
넘 많아서 남겨뒀어요
내장을 제거해야지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내장을 싹 제거했어요
자... 다같이 함 먹어보시지요
오돌오돌 씹히는 맛
달작근한 맛이 입에서 맴 돌아요
그 사이애 생굴도 주웠구먼유
9월9일경 강남으로 떠났다가 이듬해 3월3일 삼짓날 돌아 온다는 길조의 제비
사람이 사는 집에서만 둥지를 틀고
빈집에는 집을 짓지 않는다지요
그렇다고 아무집이나 다 집을 짓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뭔가가 다른 집이란걸 알 수 있지요
다음날 새벽 5시30분경 아침 식사
매운탕입니다
국물이 시원하다 못해서
엄청 맛나더군요
홍합탕
자연산 홍합은 맛도 달라요
미나리 무침
갓김치
바람이 좀 불어서 파도가 치더군요
1시간 정도를 배로 달립니다
광어와 우럭 그리고 놀래미의 선상낚시입니다
이윽고 도착
아주 상쾌한 아침의 바닷 바람입니다
낚시 개시
많이많이 물리거라
그래야지만 우리가 싱싱한 횟감을 맛 보지 ㅋㅋㅋ
오우~~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속이 울렁거려요
그 사이에 문 윤기님이 광어를 낚았어요
하이고...
속이 울렁거린다구요 ㅠ.ㅠ
저 얼굴좀 봐유~~
누렇게 뜨지 않았나유???~~
또...커다란 우럭 낚았어요
낚시 도사랍니다
윤 중도 낚았지롱 헤헤헤
이 용호님도 빠지질 않지요
여기 저기에서 막막 잡히기 시작합니다
넘 잘 잡혀서 그야말로 정신이 없어요 ㅋㅋㅋ
우럭
무지 많이 잡히는군요
오우~~
놀래미 컴온
이러다가 배가 터지겠다
그만하고 숙소로갑니다
저 무인도를 누가 사용허가를 해 준다는데...
그데 꿈에서 그랬는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
생포한것들
저녁 식사
광어, 우럭, 놀래미
강남의 청담동에있는 일본 가정식 회덮밥 흉내를 내 봤어요
자연산대 양식
가격의 엄청난 차이
푸짐한 양
진정한 맛
안 바꿔줍니다
얼큰하면서 개운한 맛
주민등록의 주소지로 돌아갑니다
덕분에 잘 놀고, 먹고, 보고, 자고 그리고 짐을 지고갑니다
또 오고 싶은 곳 "호도"
해수욕장, 바다생선, 산나물
먹거리. 볼거리, 인심과 맛등이 풍부하고 좋아요
들어 올때와 나갈때의 가격이 다르네요
안녕...
예전 방문기 보기
'여 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도 여행 (0) | 2009.09.20 |
---|---|
웰빙관광 충북 영동 (0) | 2009.09.08 |
영동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 (0) | 2009.04.20 |
영동고등학교 총동문친선체육대회 (0) | 2009.04.14 |
국립 현충원 (0) | 200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