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근부터 시작되는 일명 북촌 양반들의 동네
전통 한옥들이 밀집 되어있어서 아파트촌과는 사뭇 다르죠
손칼국수와 따스한 부침개
그래서 주위의 시설과 더욱 어울리는 음식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손칼국수집으로 수 십년 동안 단골들이 늘어나는
"안동칼국수'집에 다녀왔어요
독립운동가이고 정치가인 몽양 여 운형선생이
생애 마지막을 보냈던 집 터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이야 그 흔적을 찾을 순 없지만...
손칼국수
종로구 계동 140-8
창덕궁 골목(현대사옥 뒤)
☎ 765-0045
실내 내부모습
여러가지의 소품들이 어지럽게...
메뉴판
손칼국수가 주 메뉴이고
호박전이 별미입니다
가게 앞의 화초와 실내에 있는 화초등
참 잘 가꿔놓으셔서 보기에 좋군요
정성이 들어가야만 키울 수 있지요
탁자위에는 이렇게 준비 되어있어요
술을 담은 그릇이 멋지지요?
마구 던져도 깨지지 않는 그런거와는 비교불가입니다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막걸리 안주로 우선 주더군요
향긋한 오이의 내음과 달짝지근한 고구마
정신을 확~ 돌게하는 청양고추와 된장
매콤한듯 칼칼한 부추김치
우리 한국인의 김치에서 세계인들이 즐기는 배추김치
모듬전(소)
당연히 주문하면 주방에서 바로 부치는
동태전과 호박 그리고 야채전
막걸리랑 넘 잘 어울리죠
누른 호박을 채 썰어서 밑에 한 장을 깔았어요
설탕을 넣은것처럼 달콤한 맛
부드럽게 씹히는 찹쌀가루와의 조화
손칼국수
약간의 양념장을 넣으면
더 칼칼한 맛이 좋더군요
면 사리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양이 제아무리 많아도 배 불리 먹을 수 있거든요
입 맛을 다셔 보면서 국물을 떠서 먹어봅니다
구수하면서 담백해요
고명으로 넣은 애호박은 씹는 맛을 즐겁게 해줍니다
면발과 국물을 함께 훌쩍거리면서
배추김치랑 먹으면 즐거움의 연속이지요
고른 면발이 부드럽고 스르륵~ 하면서
목구멍으로 잘도 넘어가요
이런 맛 땜시로 자꾸만 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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