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윤중의 맛집 502호/찬양집/종로구 돈의동/해물칼국수

윤 중 2009. 10.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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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인사동 부근에서 10여년 이상을

직장생활 한 덕분에 주위에는 맛 나는 단골집들이 많다

하기야 요즈음의 주 활동무대(?)도 그렇고 ㅎㅎㅎ

 

뭐... 가격이 비싼집들은 누구나 알지만서도

저렴하고 입 맛에 딱 맞는 그런집들 말이다

그렇다고 오늘 소개하는집이 유명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랍니다

 

시원하면서 개운하고 배 불리 맘껏 먹을 수 있는

40여년이 훨씬 넘게 한가지의 메뉴인 해물칼국수 전문

"찬양집"으로 달려갔어요

 

 

 

해물칼국수 4,000원

 

 

 

 

 

 

종로구 돈의동 27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역 4번출구에서 길 건너

좁은 골목입니다

743-1384

 

 

 

 

 

 

 

 직장생활 초년병부터 다녔어요

글고 보니깐... 저두 오랜 단골 이구먼유~

 

 

 

 

 

 

여름에는 이렇게 활짝 열어 놓구선 음식을 조리하지만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때문에 칸막이를하지요

저어쪽 안으로도 테이블이 있답니다

 

 

 

 

 

 

커다란 용기에는 연신 국수와 해물을 삶기에

무척 바쁜 손 놀림입니다

인근에 들어오면 

구수한 국수 삶는 냄새가 진동을하지요

 

짜장면집이나 만두집을 지나다 보면

냄새가 풍겨서 입 맛을 다신단 말입니다 

 

 

 

 

 

 

한 사람 = 칼국수 한 그릇

1그릇 주문해서 2사람이 나눠 먹지 말라 이 말이지요

부족하면 리필은 속된말로 배 터질때까지 또 줘요

누가 배 고픈사람들 모이세요

 

 

 

 

 

각 테이블마다 약간 덜 익은 겉절이를 두었어요

각자가 먹을 양 만큼만 덜어서 먹는방법입니다

(서로가 깨끗히 덜어서 먹으면 다음 손님들이 기분이 좋지요 ^*^)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양념장

 

 

 

 

 

 

프라스틱 바가지와 작은 그릇을 각자에게 준다는건

칼국수가 곧 나올 차례란 뜻입니다

미리 겉절이를 덜어 놓구선 입 맛을 다시면서

맛을 보세요

 

 

 

 

 

 

해물칼국수 등장

 

 

 

 

 

 

 

여러가지의 해물을 듬뿍 넣어서 끓인 국물의 색깔이

먹음직스럽지요?

해물 특유의 시원하고 구수하면서 개운하지요

 

 

 

 

 

 

개인 취향대로 양념장을 첨가합니다

잘게 썬 파를 더 달라거나 국수를 푹~삶는 시간은 미리 주문하면 가능해요

 

 

 

 

 

 

 

국물을 후루룩~ 하면서 소리가 나더라도

마셔 보세요

전날 한 잔 걸치셨다구요?

해장으로도 강추합니다

뒤틀린 속을 바로 잡아주거든요

 

 

 

 

 

 

제철에 나오는 싱싱한 바지락, 홍합, 새우, 미더덕등을

넣어서 푸~욱  끓인 해물칼국수

 

 

 

 

 

 

 

사골 베이스의 안동식 칼국수는 면발이 가늘면서

보드랍고 연해서 목구멍으로 스르륵~ 하고 넘어가지만

이 집의 해물칼국수 면발은

탱탱하면서 굵고 쫄깃거리는 또 다른 맛 을 즐길 수 있지요

 

 

 

 

 

 

 

이렇게 많은 껍질이 모였네요

 

속 풀이하러 또 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