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님께서 시인이고 한학자였다는군요
그래서 시,문화,국악계등의 예술인들이 단골로
드나들면서 진짜로 풍류를 즐기는 장소랍니다
경상도에서는 고디,충청도에서는 올갱이,
표준어인 다슬기탕과 쌈밥이 주 메뉴이고
우리콩으로 발효시켜서 만든 청국장과
피를 맑게하고 기를 뚫어주는 솔잎을 갈아 만든
송엽주가 아주 인기가 많답니다
올갱이라하면 충청도 금강의 상류인 영동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라서 누구보다도 그 깊은 맛을 잘 알지요
풍류사랑에서 쓰는 올갱이는 통일이되면 같은 국산이라지만...
북한산이래서 패스하고 청국장북어구이를 주문했어요
우리콩으로 만든 청국장
식사류
참 좋은 메뉴만있어요
안주류
다 먹어보고픈 안주랍니다
주문을 마치고 사방을 두리번 거렸어요
뭔가 정감이 오고가는 대화가 잘 될거같은 분위기지요?
차가운 바깥의 온도와 달리 온돌방이 따뜻해서 넘 좋더라구요
누군가의 작품이지만 보는 눈이 어두워서 ㅠㅠ
꼬옥~ 간직하고픈 글귀입니다
기본찬
청국장북어구이 8,000원
밥 반찬도 좋지만 한잔의 술 안주로도 잘 어울리겠어요
짭짜름하면서 매콤해요
근데 좀 질긴듯하군요
청국장백반
깊고 구수한 그러나 진하지 않은 냄새입니다
가정에서 우리콩으로 직접 띄운 청국장이랍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비빔밥을 좋아하는 저는
고추장과함께 나물이랑 비벼서 먹었어요
일반 고기를 먹어서 힘이 솟는 이상으로
청국장을 먹고나면 마음과 뱃속이 든든해지는
이유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당연히 주차는 인근의 유료주차장을 이용 해야하구요
정겨운 음식과 다정한 대화 그리고 풍류를 즐기는 곳
종로구 관훈동 29-5
3호선 안국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 730-6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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