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아주 매서워졌다
20여년이 훨씬 넘게 운동을 하였지만
그동안에 날씨 걱정은 해 본 적이없었다
조재수(원명)님, 유효식(청류)님, 김기형님과
아침 일찍부터 승용차 1대로 출발하면서 나랏일 걱정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꽃을 피워나갔다
단골로 다니던 청국장전문집에서 요기를 하고
라운딩하고자 대기하고 있는데...
오우~~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비장의 모자로 즉시 바꿔서 쓰고 옷과 옷 사이에
바람막이 옷을 또 껴입어서 나른대로 완벽한 준비 완료
중간코스 첫 홀에서 먼저 친 3사람 모두가 피칭거리 ㅋㅋㅋ
윤 중은 맨 마지막으로 통쾌하게 드라이버 샷 성공
칼바람의 차디찬 기온은 영하 10도를 훨씬 밑 돌지만
체감 온도는 그 이상이지요
그린에서는 낙엽들이 수 없이 굴러다니고
조재수(원명)님의 파3홀에서의 깔끔한 샷~
니어상을 수상했지요
나뭇가지가 바람에 막~ 휘날립니다
구름은 쏜살같이 이동하구요
조재수(원명)님의 왼손가락 2개가 굽히지 않는데요ㅠㅠ
그립을 잡지를 못한다고 라운딩을 그만 중지하고 들어가잡니다
유효식(청류)님두 중지 할것에 합류한데요 ㅠㅠ
그럼... 난 뭐야
하는수 없이 전원 철수했답니다
계산은 9홀만 돌고 중지하였지만 18홀의 계산을 다 했답니다 ㅠㅠ
고구마의 고장 충주시 산척면에서 생산된 고구마좀 보세요
핸드폰이랑 크기의 비교가 되시죠???
유효식(청류)님...
돈 따고. 술 먹고, 남이 운전하는 뒷자리에서
코 골면서 가는 그 기분 최곱니다 ㅎㅎㅎ
돼지 뒷다리 잘 먹을께요(감솨)
날씨 땜시로 중간에서 그만 둔
골프는 평생에 첨이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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