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 동갑들이랑 인근의 창덕궁에서 역사 공부와
단풍놀이를 마치고 찾은 일품요리 전문집 이다
개업한지가 40여년이 훌쩍 넘어서 덩달아
종업원들도 할마씨가 많다
그러나 할마씨라 부르면 싫어해요
걍~ 언니라고 불러 달래요 ㅎㅎㅎ
이 집은 오래도록 단골이 많아서
손님의 대다수가 연령층이 높은 편이다
자연산 생굴
종로구 재동 85-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출구에서 10m전방 오른쪽 골목
(헌법재판소 길 건너편)
주차불가입니다
☎ 733-4886
정문이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에 세워진 메뉴
1층의 주방은 밖에서 보아도 훤해요
식사류
안주류
기본찬
개인별 셋팅
물김치의 맛이 환상입니다
짜지도 않으면서 시원 칼칼해요
돼지비지찌개는 서비스로 줍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양념간장을 약간만 첨가하고
뱃속을 채워요
자연산 생굴 30,000원
<동의보감>에서는 "굴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기롭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중에
"배를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하얗다" 라고 한데나요
구미에서는 영어의 "R"자가 없는 달인 5, 6, 7, 8월에는
먹지 않도록 하는데 이 시기가 산란기이고 독 성분이 나와서
식중독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자연산의 굴은 알이 작지만 향과 단 맛이
양식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양념간장을 올려서 먹기도합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기름소금이랑도 먹어봐요
또, 순수하게 생굴만도 먹어보구요
바다 내음이 고스란히 배어있어요
우설 18,000원
무척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해요
양념장을 찍어서도 먹고요
몸에 좋은 마늘 한 쪽 올려 놓았어요
술 안주로 강추합니다
병어조림
술 안주 또는 밥 반찬으로 짭짜름해서
좋답니다
공기밥으로 마무리
구수한 된장국과 함께
소면도 있어요
국물이 시원합니다
바지락을 넣어서 향이 틀려요
당연히 기본 육수는 멸치등으로 우려냈지요
간단히, 일품요리를 저렴하게 맛 보는
그런집입니다
예전 방문기 보기
'맛 집 > 종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중의 맛집 130-1호/토속집/종로구 신영동/두부요리 전문 (0) | 2008.12.04 |
---|---|
윤중의 맛집 269호/토속촌/종로구 체부동/삼계탕 (0) | 2008.11.14 |
윤중의 먹거리/다흰/종로구 종로4가/왕만두,찐빵 (0) | 2008.10.23 |
윤중의 맛집 250호/다오리/종로구 관철동/고등어구이 백반 (0) | 2008.10.23 |
윤중의 맛집 249호/삿뽀로우동/종로구 당주동/우동 (0) | 200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