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일반 동창들 보다도 더 친하디 친한 녀석들과 만남이다
시골의 중학교 동창이면서 부부가 함께 자주 만나는 그런 모임...
뭐... 뒷동산에 올라 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몇 시간을 걷는것도 아니고 ㅠㅠ
정식으로 등산을 할려면 마음은 물론이고 복장을 갖추어야
하지만 아주 간편한 소위 술복(?)으로 만났다
(하긴 김석헌친구는 한 잔도 못 하지만 ㅎㅎㅎ)
이렇게해서 7명 모두가 정시에 참석하고
청계산 입구에서부터 옥녀봉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인근의 두부집하며 해장국을 끓이는 모습에
모두들 침이 꿀꺽~~
약 20여분 올라가다가 약수터 쉼터에 도착했다
박선종 : 난 니네들이 알다싶이 무릎이 시원찮아서
올가가기가 그러니...
김석헌 : 그래 우리는 여기에서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가
있으니깐 다녀들 와라
유효식 : 난 너거들보다도 더 아파 짜샤~~
그러다보니깐 박범구와 장두섭도 따라서 쉬겠단다
전부들 놀고있네 @#$%&
윤 중 : 야~ 박범선 !
우리들이나 올라갔다가 오자
박범선 : 그래 그래
어짜피 땀좀 빼고 한 잔을해야 술 맛이나지 ㅋㄷ
고고 씽~~
우리는 항상 작은 일이래도 서로가 돕고자 굳게 약속했어요
등산로 입구의 식당에서는 해장국을 한창 준비 중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순두부도 먹음직스럽네요
어느지역이나 옥녀봉은 다 있나봐요
이 곳은 뭐 특별한 뜻(?)은 아녀요
박범선친구는 나랑 비슷하게 육수를 많이 흘리지요 ㅎㅎㅎ
막걸리 한 사발에 2,000원씩을 박범선이 쐈어요
윤중이가 누굽니까?
윤중 : 주인 사장님!
난.. 왜 이리 양이 적어요?(실은 얼릉 조금 먹었지요)
쥔장 : 어??? 많이 드렸는데요 ...
윤중 : 쬐끔만 더 주실수 없을까용~(아양을 떨으면서)
쥔장 ; 사실 이러면 안되는디요 ..
하면서 한 잔을 더 주시더군요 (감솨)
안주는 통생선 한 마리를 고추장에 다이빙으로 머리를 박아서
함께 먹었지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먹거리행
생오리구이집입니다
모두가 배불띠기들 이래서 먹거리는 엄청나요
참숯의 직화구이로서 죽염을 뿌리고 구워서 먹는데
아주 담백하면서 씹는 촉감이 좋더군요
오리바베큐 한 마리 추가
들깨 수제비 는 서비스
고소하면서 수제비는 쫀득거려요
박선종
백김치가 넘 맛난다고 비닐봉지에 담는 중
좌로부터 박범선, 김석헌, 장두섭
박범선은 어느새 윗 옷을 갈아입었어요
좌로부터 유효식, 박선종, 박범구
숯불에 구운 고구마의 맛은 안 먹어 본 사람은 몰라요
유효식친구는 마님 드린다고 잘 익은 고구마를 5개씩이나
싸서 가져갔어요( 부럽당 ...)
갑자기 소낙비가 하늘이 빵꾸가 난듯이 내리는군요
천둥소리도 들리구요
시원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집에 갈 걱정이 생겨요
이렇게 큰 우박이 내렸답니다
항아리의 멋 진 정겨움
뒤 뜰에도 있어요
유효식 친구는 얼마나 능숙하게 많이도 술을 따라 봤는지
술잔을 안 보고도 잘 따라요
장두섭의 사람 �이는 미소
생맥주가 넘 약해서리
소주로 간을해서 마셔요
집에 언제가는가
내리는 비 구경만 하고있어요
유리창에 비친 윤중의 모습을 셀카로 한장
유효식친구는 만인을 즐겁게 해 줘서
항상 고맙답니다
우리들의 정을 돈돈히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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