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의 맛집 107-1호/오륙도/중구 다동/소금구이

 최남선의 각종 음식을 소개한 고사통(故事通)을 인용하면

맥적(貊炙)은 고구려의 전신인 맥(貊)종족이 즐기던

불고기(炙)를 일컷는 말이라고 하며 

 

이 맥적이 고구려로 계승하여서

오늘날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고기"의 원조가 된 것이고

 

조리 방법에 따라서 양념에 재웠다가 불에 굽는 양념구이와

생고기를 그대로 썰어서 간을 맞추려고 소금을 뿌리면서

굽는 소금구이가 있고

 

굽는 방법에 따라서 숯불구이, 석쇠구이, 돌판구이,

철판구이등으로 구분됩니다

 

오늘은 서울의 중심부에서 40여년을 훌쩍 넘도록

오직 "소금구이" 단일 메뉴 로만 맛을 이어 오고있는

"오륙도"가 최근에 부근으로 새롭게 단장해서

이전하였다기에 찾은 명소입니다

 

 얇게 썬 고기를 참숯불 석쇠에 올려놓고 육즙이 이렇게 나오면 뒤집어서 조금만

익혀서 먹으면 제일 맛나요

 

 

 

중구 다동 120번지로서

 명동 롯데호텔 길 건너편 하나은행 별관 골목에있어요

전화는 777-1010입니다

 

 

 

 모든 음식점이 그래야 하지만 특히 이집은 가게 입구부터 모두가  무척 깔끔하고 청결하더군요

 

 

 

 종전의 가게는 건물이 오래되어서 누추하고  독방이 없었지만

지금은 10여명에서부터 5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1.2층에

11개가 준비되어서 단촐하게 데이트라든가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손색이 없답니다

 

 

 

 기존세팅

 

 

 

 독방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가?

제털이가 준비 되어있어서요 ㅎㅎㅎ

 

 

 

 주위가 직장인들이 많은 관계로 점심에는 저렴하게 "소금구이 정식"을 맛 볼 수있어요

 

 

 

 요즘 날씨가 그런지라  목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기본찬

 

 

 

 파무침은 인공 조미료 냄새가 없어서 맘에 쏙 들더군요

익은 고기를 기름에 살짝 찍어서 파무침하고 함께 맛봐요

 

 

 

 육류나 기타산성식품을 과잉 섭취했을 때 혈액의 산성화로 일어나는 산중독증을

예방 해 주는 좋은 알카리성 식품 공급원이 바로 김치이지요

모든 음식은 적당히 골고루 먹어야지만 우리 몸에 좋답니다 ^)^

 

잘 발효된 독특한 신 맛

고추의 매운 맛

소금의 짠 맛

양념과 과일등 그리고 고추자체의 단 맛

여러가지 채소의 쓴 맛

 

이렇게해서 오미(五味)가 소금구이와 잘 조화가 되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므로

더 한층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고기구이는 뭐니뭐니해도 참숯불이 최고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 참숯의 향이 고기에 베어서 맛을 한층 더해주지요

 

 

 

 석쇠가 달궈지면 고기를 얹어요

그래야지 고기가 석쇠에 안 달라붙어요

 

 

 

 소금구이 등심 한접시에 150g으로서 31,000원입니다

물론 요즘 시끄러운 미친소는 아니지요

벌써 수 십년을 한결같이 한우만을 사용 해 와서

신용과 맛으로 보장 받아서  국내외의 단골들이 이를 증명하지요

 

 

 

 모양이 참... 좋지요

 

 

 

 숯불의 향이 고기에 스르르륵  들어 가는거 보이시죠?

이런 맛에 소금구이의 매력에 빠진답니다

고기를 좀 더 맛나게 드실려면 일행들 각자가 자기 접시는 자기스스로

굽고 뒤집고 해서 먹는게 알뜰해요

 

취향대로 살짝 익히던지...  꺼먼 숯덩이로 태워서 먹던지... 각자 알아서 하라고요 ㅎㅎㅎ

 

 

 

 

 파무침이랑도 먹고

 

 

 

 성인은 하루에 마늘 한통을 먹으면 뭐시기가 엄청 좋아진다는 ㅋㄷㅋㄷ

 

 

 

 세계적인 그리고 최고의 맛나는 소금구이에 한잔은 해야지요

그래야지 소화도 잘 되어요

이런 기분에 사는거 아닌가요(넘... 말을 잘 못했나?)

 

 

 

고기 드실 때에는 야채를 많이~ 많이~

리필은 계속되어요

 

 

 

 

 이집에서 빼 먹으면 안되는 필수 음식입니다

 

 

 

 이쁜 그릇에 된장찌개입니다

 

 

 

 조금 남은 고기를 구우면서 찌개는 불 위에 올려놓고 데우면서 먹어요

 

 

 

 고추장은 별도로 주문하면 가져다 주걸랑요

쓱쓱 비벼서 맛나는 김치를 함께 먹으면 일행중 누가 죽어도 몰라요

그만큼 먹는 즐거움에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입가심으로 먹으면  입 안이 깔끔 상쾌해서 상대방에게

기분나쁜 냄새를 안 풍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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