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윤중의 맛집 153호/충무집/중구 다동/멸치회.향토음식

윤 중 2008. 6.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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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한잔하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그야... 형님이 좋아하고  안주감으로 서울에서는 맛 보기 어려운

"멸치회"란 말에 정신이 확~ 돈다)

 

약속 장소에 예약이없이 무작정 도착했다

 

아니 왠걸 독방은 아니래도  4인용 탁자가 총19개나되는데

 입구에있는 탁자 하나만 겨우 비어있으니...

드실꺼면 앉으랜다

 

훤히 보이는  방과 탁자들은 예약 준비로 종원들이 바삐 움직인다

 

간판은 "충무집"인데 통영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되었고???

매일 통영에서 직송이라고 써 있어서

알아 본 결과

 

1955년에 통영읍이 충무시로 승격되면서 통영군과 분리 되었다가

1995년에는 충무시와 통영군을 통합해서 도농복합형태의

통영시를  설치 했다는군요

그래서 현재는 충무라는 행정명은 없어진거죠ㅠㅠ

 

암튼,

수족관이 없는 횟집이라???

이유인즉  멸치회를 포함하여서 모든 싱싱한 횟감은 통영에서 1차로 손질을 하고

얼음상자에 숙성되면서 고속버스로 매일매일 공수 해 온다합니다

 

오늘의 주메뉴인 멸치는

우리들의 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지요

국수 국물을 낼 때도, 김치를 담글 때는 멸치젓이 들어가고,

많은 음식물의 부 재료로 쓰이다보니 어쩔땐 푸대접도 받을만하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할 경우에 간단한 술 안주

그리고  밥 반찬등 얼마나 자주 접합니까...

 

영양면에서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와 산모의 뼈 형성과 성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이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멸치를 즐겨야한답니다

 

 

자~~  멸치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고소함, 새콤, 달콤, 매콤하면서 씹히느듯 입 속에서 스르르륵 녹아버려요

 

 

 

 을지로입구 롯데호텔  길건너편 하나은행본점 별관 지하1층에있어요

계단에 내려가는데 벌건 대낮에 왠 여인이 벌거벗고 ㅎㅎㅎ

 

 

 

 개업한지가 8년 정도 되는 통영의 향토음식 지정업소랍니다

전화번호는 776-4088

 

 

 

 방송에도 나왔었다고...

 

 

 

 메뉴판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름들이

 

 

 

 향토음식을 집에 가서도 또 먹으라고

 

 

 

 기본찬

 

 

 

 맛나고 싱싱한  반찬겸 안주들이 수시로 나와요

 

 

 

 멍게젓을 서비스로주네요

상큼한 향이 씹으면 입안을 오래도록 기분 좋게합니다

 

 

 

 오징어젓갈도 한잔의 술 안주로  또는 밥반찬으로 아주 훌륭해요

 

 

 

 미역국이 산모들의 산후 회복  그리고 우리들의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많은거 자알아시죠?

속을 시원하게 적셔줍니다

 

 

 

 알맞게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서먹어요

 

 

 

 "멸치회" 나왔어요

청정지역 통영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게  멸치입니다

3~6월이 제철이구요

아시듯이  멸치회는 아주 싱싱해야하지요

한접시에 3만원 이랍니다

 

 

 

 향긋한 미나리, 시원한 오이와 당근, 시뻘건 고추가루와 초고추장등 온갖 야채와 양념을 넣어서

버무려서 나왔어요

 

 

 

 멸치회는 잘못 만들면 비린내가 나는데

이집의 멸치회는  담백하면서  고소해요

씹을수록 입에서는 새콤하고  달콤하면서  매콤한듯  스르르륵 녹아버립니다

 

 

 

 잡어를 한접시 8만원 에 주문했어요

계절에 따라서 수시로 어종이 바뀐답니다

 

 

 

 이름모를...  매우 고소하더군요

 

 

 

 골고루 맛 볼려고  멍게젓 백반 1인분 주문했어요

갈치조림이 딸려서 나옵니다

가격은 만원이구요

 

 

 

 향긋한 냄새부터 달라요

 

 

 

 골고루 비벼서 이제 먹어봅니다

 

 

 

 서비스로 주신 멍게젓을 위에 추가로 얹어서  입속에 쏘~옥~~

 

 

 

 국물도 떠 먹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