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은평

윤중의 맛집 26호/소도둑촌/은평구응암동/한식

윤 중 2007. 12.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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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나랑 데이트 할까.....

우리집 이쁜이 딸이 나에게 데이트신청을 한다

 

뭐 저녁시간인데 보아하니 뻔할뻔자이다

그래 올만에 그러자하고 단둘이서 집을나선다

어데로 갈꺼냐고 물으니까  걍 따라오랜다

 

은평구 응암동 서대문세무서별관 뒷골목(해오름 동물병원 골목)으로 가더니 "소도둑촌"으로 직행

아직 이른시간인데 손님들로 꽉 차서 마침 한테이블을 치우니라고 기다리라고한다 

잠시 대기한후 겨우 좌석에 안착하고보니 4인승 테이블이 7개이더군요

 

 

 

 

 식당 입구에는 밑반찬으로 쓸 재료들을 걸어놓아서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우리 딸이 워낙 고기를 잘 먹어서 주문을한다

생오겹살과 생목살 각1인분씩, 글구 나는 목 넘길거리 1병

주인장 말씀이 오직 생고기만을 취급한다고 귀뜸을 하는군요

 

 

 

 이집은 이곳에서만 16년째 영업을 이어오고있다하네요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나하고 알아보았다

 

 

 

 우선 삼겹살등 2인분을 주문하여도 주인장 부부가 직접 농장에서 잘 가꾸어서 기른 빼추, 상추, 파, 무우등 기초재료와

정성이 깃든 성실한 서비스정신으로 손님을 대하다보니까  아주 먼곳에 거주하는 손님등 단골이 많아졌다는겄이다

 

 

 

 시원하고 칼칼한 콩나물과 우거지를 넣고끓인 국물이 마음에든다

 

 

 

 순수 국내산은 물론이고 직접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가 입속에서 씹을때 사각사각하는 느낌과 적당한 맛은 자꾸만

먹고싶은 충동질을한다

울 딸은 정신없이 이것저것을 먹기시작한다

 

 

 

 동치미가 속을 아주 시원하게하고 이 국물에다가 국수를 말아먹고싶은 마음이 ㅎㅎㅎ

 

 

 

 깻잎이 간장으로 간을하였는데 향이 좋다

 

 

 

 주문한 왼쪽이 생목살1인분, 글구 생오겹살1인분 색깔이 어느집것보단 깔끔하다

 

 

 

 자~알 익으면서 점점 식욕을 땡긴다

남자뿐 아니라 국내산 마늘이 사람몸에 그렇게 좋다하지요

 

 

 

 상추에 오겹살,파무침,마늘, 된장,글구 적당히자른 배추김치와 같이 이스리 한잔을 원샷하고선 입속에 쏘~옥

냠~냠

응.......  입속에서 먹는 느낌이 다른 삼겹살과는 확연히 구분이되기에 단골이 많음을 실감한다

 

 

 이번에는 깻잎에다가 구운 고기를 먹어본다

향긋한 깻잎향이 입안을 맴돈다

 

 

 

 고기를 다 먹을무렵 누룽지를 준다

구수하고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누룽지 한숫갈 그리고 된장찌개.....

 

 

 

 뱃속이 좀 모자라서 공기밥을 주문하여서 배추김장김치를 �어서 한숫갈.....

이런 기분에 맛을 찾는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오늘 계산은 1인분에 8천원씩 2인분 글구 소주1병에 3천원 합계가 만구천원이더군요

전화번화가 02)354-3456 입니다 

 

딸과의 데이트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하면서 옆테이블에서 우리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보면서 수군수군하는

모습을 이야기 하면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