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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노근리평화공원(한국전쟁 양민학살사건)

윤 중 2020. 4. 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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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노근리 평화공원

-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사건 -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만인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읍 주곡리,
 임계리 주민과 피난민들을 울타리 안에 모아 놓고 
집단 학살을 자행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총탄 흔적

(O A 표시)이 남아 있어 당시 상황을 그때로
전해주고 있는 비극의 현장이다.


쌍굴다리는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개근천 위에
축조된 아치형 생글 교각으로, 한국전쟁 당시 많은

 양민들이 피살된  '노근리 사건' 현장으로 유명하고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59호이다.


"노근리 평화공원"에는 노근리 학살사건의 전모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과정을 전시하고 있는

 평화기념관을 비롯해 평화와 인권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교육관, 그리고 4만여 평에 이르는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년 중 내내 이곳에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전쟁이 초래한 인권 유린의 현장을 확인하고

 지금 우리가 지켜내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이뤄낸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인권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각종 모임들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위령탑

노근리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려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영동군의 상징성을 부각하며,

 공공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념비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조형미를 결합하여

위패봉안시설을 갖춘 위령탑을 설치하였습니다.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평화교를 건너서 뒤쪽에는 희생자 합동묘역 등

많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평화교

평화기념관 쪽에서 평화교를 건너면

추억의 생활전시관을 비롯해서 평화광장,

 생태연못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화기념관

복합건물로 공원의 주제성을 부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상설전시실 및 영상실 등을

포함하며 위령탑과 연계하여 노근리 평화공원의

랜드마크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게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근리 평화공원(기념관, 교육관 등)의

 운영을 2020.02.25.(화)~코로나19 감염증 개선 시까지

노근리 평화공원(교육관, 기념관 등) 휴관합니다








위령탑

노근리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려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영동군의 상징성을 부각하며,

 공공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념비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조형미를 결합하여

위패봉안시설을 갖춘 위령탑을 설치하였습니다.







탑신(搭身)

  • 위령탑 중앙에 배치하여 균형감 부여
  • 5개 기둥은 오방(동, 서, 남, 북, 중)을 나타내며,
  • 1950년과 노근리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 한국전쟁의 중심지로서 영동군의 역사성을 담아
  •  후세교육의 장이 되도록 함
  • 추모의 상(追模之象)

  • 위패봉안실 상단에 배치하여 탑의 전체적인
  • 균형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
  • 마광 처리된 표면에 참배객들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  고인들과 후손들이 교감하는 시간효과를 연출하고 ,
  • 평화를 기원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장소가
  • 될 수 있도록 함




  • 부조(浮彫)


    피난민들이 쌍굴을 통과하여 이동하는 형상을

    부조로 재현하여 당시의 사건 현장을 복원하여

    후세교육의 장으로 삼도록 함






    인물상(人物))
    위령탑 좌측에 사선으로 배치하여 사건 당시의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
     1950년 당시의 복장을 재현하고 피난 상황을
    담은 희생자 인물상을 설치하여, 고인들의

     넋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함





    노근리사건의 추모 내용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 추모비를

    제막하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소상하게

    밝혀 두었습니다.





    조각공원

    평화기념관 맞은편에 집약적으로 시설이 배치된

     곳으로써, 사건의 본질적인 정신과 한민족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노근리의 아침(미래의 공간)

    희망을 상징하는 해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기러기의

    모습을 통해 무한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아침을 상징하는 떠오르는 태양은 신선한 역동성을

     의미하고, 인간과 자연의 꿈과 희망을 잉태한 눈부신

     아침해로 떠오른다.

    세 마리의 기러기는 희망을 품은 가족애를 상징하고

     하단부의 산의 표현은 평화와 안정을 찾은

    노근리의 대지를 형상화하였다.






    희망을 찾아서(미래의 공간)

    현대인의 여러 모습들을 군상으로 표현하였다.

    과거의 상처 받은 시간들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형태를 스테인리스스틸 투조

    형식으로 조형화시킴으로써 희망찬 미래의 모습을

     더욱더 부각했다.

     좌대의 앞쪽 높이를 더 높게 함으로써 진행되는

     느낌을 더욱 강조하였다.

     불특정 다수의 인물 실루엣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과거를 잊고 희망을 바라보는 모든 현대인들의 표상이다.






    하나 된 미래를 향하여(미래의 공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하여

    남과 북의 통일되어 미래로 나가가는  모습을

    남과 여로 상징한 도약하는 인체로 표현하였으며

     기둥을 둘러싼 무작위의 곡선형은 리드미컬 하게

      운동성을 보여주며 주제를 보조하고 있다.

    특히 기단부의 형태는 변화를 주어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형태에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하나 되어 나아가리(과거의 공간)

    당시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극적인 환조로 표현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였고, 앞의 당당한 인물 군상과 

    뒷면의 죽어가는 양민들의 상황을 묘사하여

    현장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시간의 변화를 보여 주는 주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연계성을 추구하고 있다.

     총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운동감있는 인체를

     기반으로 상승하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잃어버린 아픈 과거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미완의 공존 (과거의 공간)

    과거의 상황을 완성되지 못한 분단된  조국을

    의미하는 반달의 형상으로 표현하여 분단의

    아픔을 묘사하고자 하였다.

    반달을 투과하며 깊은 상처를 남긴 총알의 형태는

     조형적인 측면에서 강한 긴장감을 유도하며,

    그 위의 나비 형태는 아픔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역설적인 표현의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시선(과거의 공간)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두 남매의 모습과 폭격하는 비행기

    그리고 잊혀가는 기억을 상징하는 액자형의 틀을

    투조형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부모를 잃은 남매의 안타까운 시선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시련

    본 작품은 무차별적인 폭격과 총격으로 얼룩진 비참한

    역사를 떠올리며 그 시간에 있을 법한 아픔과 시련의

    한 장면을 인체를 통한 사실적인 기법과 고부조와

    투조의 방식으로 조형화하였다.

    정지된 듯한 시간 속에서 아픔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날의 상황을 상상하며 잠시나마 숙연한 마음이

     들도록 제작하였다.





    그날의 흔적 (과거의 공간)

    당시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부조로 표현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였고,

     앞면의 피난행렬과 뒷면의 죽어가는 양민들의

     상황을 묘사하여 현장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치형 위의 총은 과거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유도하며 아프지만 미워할 대상조차 막연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부조의 성격상 곡선형의

     아치를 통해 완충시키고 있다.






    모자상
    노근리사건 당시 갓난 남자아기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총탄에 맞아서 이미 숨진 엄마의 젖꼭지를
     물고 있는 모습을 재현한 모자상이다.
    이 모자상은 노근리사건 당시의 비참함과 전쟁의
    비극적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조각품이다.






    말하라! 그날의 진실을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


    평화를 뜻하던 비둘기가
    어느 날 갑자기 쌍굴다리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독수리로 변하였네!
    가난과 약자의 아픔이었기에
    눈을 가지고도 귀가 있어도
    일이 있어도 말하지 못했던,
    양민 학살
    노근리 사람들은 두 번 죽었는지도 모른다.
    미군은 인민군이 두려워 그들을 죽였고
    우리는 미국이 두려워,
    그들의 진실을 외면했다.
    서기만 하면 죽는 겨
    나오기만 하면 죽는 겨

    삶은
    죽음보다도 더 처절했다.
    반세기가 흘러도 쌍굴다리가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진실을 밝혀 달라고...

     시 : 정삼일(시인)

    도예 : 맹욱재(도예가)


    시인 정삼일 님은 윤중 박희명의

    이곳 영동의 고향 친구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양민학살사건 당시의 쌍굴다리 모습

    이 다리는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개근천(愷勤川)

    위에 축조된 아치형 쌍굴 교각으로, 한국전쟁 당시 많은

    양민들이 피살된 ‘노근리 사건’ 현장으로 유명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만인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읍 주곡리, 임계리

    주민과 피난민들을 굴다리 안에 모아 놓고 집단 학살을

     자행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총탄 흔적(○, △ 표시)이

    이 남아 있어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방문자센터

    공원시설의 안내 및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 방문자센터이고 공원을 관리하는 조직의

    사무공간으로도 사용됩니다.

    유족 사무실 및 특산물 전시 · 판매장이 있으며

     일행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면서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사건을 돌아본

    소감 등을 가슴 깊이 되새기면서 우리 모두는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파진다.




     



    노근리 평화공원

    충북 영동군 황간면 목화실길 7(노근리 683-2)

    043-744-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