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장어 맛집/고창 풍천장어
연기식당
전국 구석구석의 여행지와 향토음식
그리고 특산품 등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윤중 일행은 당일여행으로
풍천장어의 본고장 고창에서
풍천장어와 환상의 궁합인 복분자주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고창의 대명사이자 특산물인 풍천장어는
유달리 담백하고 구수하며 맛난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고
선운이란 구름 속에 참선한다는 뜻이며
선운산이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 지정되었다
현재 선운사의 풍경은 곱게 갈아입은
마지막 단풍들이 조금씩 남아있고
잘 익으면서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니
다음 달 중순경 영동에서 열리는
영동 햇곶감축제 생각이 나며
12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는
수줍은 듯 예쁘게 얼굴을 내미는
동백 꽃망울은 똑딱이로 찍었을지언정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고창 선운사 입구 주진천 강가 삼인교차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이며
고창군의 건강함을 담은 식품을 판매하는
고창이 그린 테라피는
복분자 & 장어 푸드트라피 인증업소이고
1978년에 개업한 원조 장어전문 식당이다
모든 식당의 내부는 온돌식의 따뜻한 룸이다
풍천 갯벌장어와 크기별로 구분하는
보통 장어, 작은 장어가 있는데
우리 일행은 금수저가 아니라
보통사람이기에 보통장어를 주문한다
풍천장어가 많이 잡히는 원조 주진천(인천강)을
바라보며 풍천장어 하고 복분자주를 반주삼아
마시면 시끄러운 요즈음의 세상 부러울게 없이
맛나게 잘 먹기에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다
보통장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반반으로 주문하였고 장어 4인분과
먹음직한 밑반찬을 포함한 상차림이다
고소하고 바삭하게 튀긴 장어 뼈와
묵, 깻잎장아찌, 콩나물국, 백김치,
묵을 포함한 양념장 등입니다
장어와 복분자도 있지만
양기를 북돋아 준다 해서 일명 기양초
(起陽草)라 부르는 바로 무친 부추를
들깨가루를 뿌려서 나온다
오홋!!!
전라도 특유의 젓갈을 넣어서 만든
김장김치인데 안 먹어본 사람은
이 맛을 모른다오
아침, 점심, 저녁에 밥반찬은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언제고 좋아하는
부드럽고 영양가 많은 달걀 요리인데
너무너무 맛나요
오늘의 주메뉴인 고창 장어구이이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4명이 반반씩 주문해서
우리는 사이좋게 골고루 나눠 먹는데
각자 1인분씩 장어구이를 다 먹을 동안
식지 않도록 따뜻한 철판에 담겨서 나온다
고창 장어구이와 고창 복분자주는
세상에서 제일 궁합이 잘 맞는 듯해요
1960년에 개업한 비법의 고창 장어 맛집인
연기식당에서 직접 만든 복분자주 한주전자를
서비스로 주니 넘넘 멋져뿌러요 ㅎ
장어는 꼬리가 제일 좋데나?
잘게 썬 생강과 마늘 한쪽을 넣고
감싸서 복분자주 원샷 후 냠냠
부드러우면서 담백하고
힘이 불끈불끈해지는 느낌을
생각하며 맛나게 먹는다
장어만 그냥 먹기도 하고
공깃밥을 주문해서 숟가락 위에
올려서도 먹고를 반복하다 보니
빈 술병은 자꾸만 늘어난다
발효식품의 대명사인 된장찌개와
젖갈을 넣어서 담근 김장김치는
밥도둑이자 술도둑으로 이름 불러도
전혀 거짓말이 아니더라
공깃밥 이외에 구수한 누룽지도 있으니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 먹어도 좋을듯^^
연기식당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대로 2727
063-56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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