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가볼만한곳/법정스님의 무소유
불일암
법정 스님은 이 시대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시고
1954년 통영 미래사에서 출가하시며
1970년대에는 봉은사 다래헌에 거주하면서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하였고
함석헌 등과 함께 〈씨알의 소리〉발행에
참여하였으며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1975년 송광상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를
널리 알렸고 1992년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셨고 2010년 3월 11일 열반하셨다
(책갈피 참조)
법정 스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불일암 앞 나무의자
송광사와 불일암으로 가는 길은
그냥 서서만 있어도 마냥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 되며
좋은 DLSR 카메라가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작품이 된다
무소유길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많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정문으로 들어서니
불일암의 참배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묵언(默言)!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불일암의 전경
제7대 자정 국사 부도 묘광 탑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까지
송광사에서는 16 국사가 배출되었는데
현존하는 16 국사 부도 중
자정 국사(?~1301)의 부도 묘광 탑은
모양새가 단아하고 기품이 있으며
당시의 모습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여름 목간(沐間 - 샤워실)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지금은 스님이 거처하는 곳이겠지요
불일암 앞의 나무의자는
법정 스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전해지며
방명록 그리고 책갈피가
놓여있다
불일암 참배 기념으로 책갈피를
한 장만 기져갈 수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흰 고무신 한 켤레가 놓여있다
문은 열지 말며
묵언(默言)!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공양간
매일 3 끼니를 드셨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고려가요의 백미로 평가되는 청산별곡
법정 스님 계신 곳
(1932,10, 08~ 2010, 03, 11)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불일암 바로 앞 후박나무
아래에 유골을 모셨다
송광사의 제7세 자정 국사가 창건하였고
본래 이름은 자정암이었으나
1975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법정 스님이 중건하면서 불일암
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실천하신 불일암에서
윤중 박희명도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계획 등
무겁도록 많은 생각에 잠기며 기념 촬영
불일암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061-755-0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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