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인사동 피맛골 맛집/무교동 낙지하고 견주는 낙지마당

윤 중 2016. 2. 20. 05:59
728x90

인사동 맛집/피맛골 맛집

선진국 낙지마당




사회에서 자주 만나는 후배들이랑

한잔 하는 날이다

그 이름도 높이 우러러보는 정대감

정대감과 함께 술시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초장부터 달려보는 날이다



서울 종로 2가 교차로에서 보면 우측에는

서울 최초의 도심 내 공원이자 뼈 모양의 탑이 있어

탑골공원으로 불리며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었고

3.1 운동 때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곳이기도 하다


왼쪽 모서리는 금강제화로서 종로 쪽에서

인사동 골목으로 진입하는 초입이기도 하며

바로 뒷골목이 피맛골이다






피맛골은 조선시대에 형성된 좁은 골목길로서

종로 1가에서 종로 6가까지 길게 이어지며

종로길을 지나는 고관들의 말을 피해 서민들이

이용하던 뒷골목이었고

전국 구석구석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윤중 박희명 일행이 이곳에서 한잔 하러 간다





병든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주니

쓰러진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기력 회복에

좋은 낙지 전문 인사동 피맛골 맛집이다







낙지마당의 실내 구조는 별도의 룸은 없고

사진같이 홀 형태의 서민들의 대폿집 수준에

싸고 맛나게 먹으면서 즐기는 곳이다






안주와 식사 또한 산낙지 등의 낙지요리가 많고

본격적으로 낙지 안주로 한잔 먹을 생각에

주메뉴 중 하나인 낙지전골부터 주문한다






평범하지만 모두가 술안주와 낙지요리

그리고 식사하는데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며

수시로 맛나는 계절 반찬으로 바뀐다








여러 가지의 맛깔스러운 채소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 울며불며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산낙지 두 마리를 끓는 물에 넣으니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숙달된 솜씨로 살짝 익히기에 성공했다


낙지는 성질이 차고 달기에 살짝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바로 먹어야지만

부드러우면서 맛나며 이렇게 시작한

술안주는 빈 술병을 연거푸 만들어 놓는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미치도록 매운 느낌은 아니지만

얼큰하고 개운하며 적당한 간에 씹으면 부드러운

식감에 술안주는 물론 공깃밥에 비벼서 먹어도 최고이다





매콤하고 얼큰한 낙지볶음에는

시원한 느낌의 조개탕이 예부터 잘 어울리는

천생연분의 궁합 아니더냐







한 숟가락 드셔 보실래유^^

이 맛에 낙지 비빔밥을 먹는다

윤중은 술안주도 겸하면서 ㅎ






선진국낙지마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06

02)2236-0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