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서초

잠원동 맛집/제주도 향토음식 전문 섭지코지마씸

윤 중 2016. 2. 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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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맛집/신사역 사거리맛집

제주도 향토음식/섭지코지마씸







직장 내에서 함께 근무한 후배이자

요즈음은 취미생활이 같은 골프와

블로거로서 자주 만남이 이루어지는

자유로 님으로부터 한 잔 하자는

연락을 받고 예약한 시각에 도착한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 출구에서

잠원동 방향 270m지점 호텔 바빌론 옆

제주도 향토음식 전문점 섭지코지마씸





1층과 2층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내부 모습

별도의 룸이나 온돌방은 아니지만

이동식 가림막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겨울철 방어축제가 열리는 모슬포에서 가깝고

제주도의 빼어난 곳 열 군데를 뽑아서 "영주십경"

이라는 산방산 산방굴사 내부에서 용머리 해안 쪽을

찍은 사진과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에 높이 20m의

외롭게 서 있는 기둥바위인 외돌개 사진이다
따뜻한 날씨가 되면 빨리 제주도로 여행하고 싶다









윤중이 직장 내에서와 현재 등 먹을거리 식성뿐만 아니라

평소에 즐겨먹는 수준과  취미 등을 잘 아는 후배와의

만남인지라 메뉴는 알아서 고르도록 처분에 맞기고

우리는 그동안 못다 한 정치와 종교를 제외하고

경제, 사회, 취미생활 등의 정담으로

이야기 꽃은 활짝 피어오른다







한치를 살짝 데쳐서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윤중 스타일대로 쏘맥 안주에 알맞은 궁합이고

본격적인 술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준비 운동같이

목을 슬슬 풀어준다 








잡다하고 재활용하는지 잘 모를 생선회 아래에 까는

당면처럼 꼬불꼬불한 천사채나 무채가 없이

아주 심플하게 모둠회 등장이다 







흰쌀밥과 마른김 그리고 양념장을 함께 주는데

생선회를 이용해서 초밥 만들듯이 각자 식성대로

만들어 먹으라는 사장님의 설명이더군요










마른김 위에 밥 쬐끔하고 생선회와 무순 그리고

고추냉이를 묻혀서 돌돌 싸고 약간의 간장을 찍은 후

입으로 쏘옥~ 직행한다

활어회와는 달리 일식 스타일의 잘 숙성된 생선회는

 담백하면서 술안주는 물론이고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자꾸만 손이 가고 입이 간다 ㅎ





거의 모든 생선회와 해산물을 제주도에서

공수한다며 요즈음 겨울철에 제철인 방어이다

대방어의 뱃살과 모양의 때깔부터 다르며

육질은 부드러움의 극치에 스르륵
녹는다는 표현이 제격이고

씹을수록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자연산 돌멍게와 전복, 해삼의 모둠 해산물

담백하고 향긋한 바다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있고

알맹이를 다 먹은 후에는 껍질에 따라서 마시는

일명 돌멍게 술은 기분 좋은 기억을 남게 된다








고소하고 바삭한 새우튀김이나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개운하고 담백한 조화의 갈치조림

그리고 고등어구이와 매운탕으로 부족한

배를 채우면서 식사로 갈음하는 포식이었다






자유로님의 나와바리인 강남에서 우리가

잘 대접받았으니 다음번에는 윤중이

자주 다니는 종로나 마포 등지에서

답례할 것을 약속하며 오늘도 행복하였다







섭지코지마씸

서울특별시 서초구 나루터로 60(잠원동 18-3)

02-549-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