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인사동 피맛골에서 한잔하기 좋은 선진국낙지마당

윤 중 2014. 12. 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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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피맛골맛집/한잔하기 좋은곳

선진국낙지마당

 

 

 

 

여행의 즐거움이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문하고

동행하는 사람과 기분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지요

 강원도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경해서

하차한 곳이 윤중의 나와바리인 종로이다

 

아우: 윤중님 뒤풀이할까요?

윤중; 뭐 좋은데 있는가^^

아우: 싸고 맛난 데를 알거든요 ㅎ

윤중: 당근

 

그래서 뭉친 여행 후 뒤풀이 장소이다

 

 

 

 

 

 

바다에서 사는 연체동물 가운데 대표적인 스테미너 식품인

낙지는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지안의 노"에

의하면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니 소가 벌떡 일어나더라는 낙지로 만든 요리입니다

 

 

 

 

 

 

 

종로구 종로 2가 YMCA에서 금강제화를 지나

인사동 골목으로 좌회전하자마자

종로 1가에서 6가까지 이어지는 비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조선시대 서민들이 고관들의 말을 피해 다닌다는

정겨운 피맛골 골목으로 들어가서 우측골목입니다

 

 

 

 

 

 

 

지난 12월 2일에 개점하였다는 선진국 낙지마당

낙지볶음이 8천원이 아니라 6춴원이라는군요

별도의 온돌방이나 별실은 없이 그냥 쐬주에

한잔하면서 싼 가격으로 기분 내고 좋은 곳입니다

 

 

 

 

 

 

 

낙지볶음이 6천원이고 산낙지볶음, 국물이 끝내주는

 연포탕이나 전골도 먹고 싶고, 부드럽고 입안에서 씹을 때

묘한 기분의 산낙지탕탕, 조개탕이나 노가리,

계란말이 등등 먹고 싶은 거 천지이군요

 

 

 

 

 

 

 

연두부는 한잔하기 전에 먹어두면 속을 보호하기에 꼭

드시길 추천하며 대춤 이 정도의 기본 반찬이 나오지만

계절별로 수시 종류는 바뀐다 합니다

 

 

 

 

 

 

맛집 블로거인 윤중은 가정에선 매일매일 달걀음식을 먹는데

이틀 동안 강원도로 여행하면서 한 번도 못 먹어서 주문한

부드러운 느낌에 영양 만점의 달걀말이부터

본격적인 술시에 술을 퍼마시기 전에 속을 달래줍니다

 

 

 

 

 

 

 

개운하고 화끈하며 낙지는 씹을수록 부드러운 게

자꾸만 먹고 싶은 낙지볶음

그놈의 양념 맛이 끝내준다

 

 

 

 

 

 

 

낙지볶음을 먹어보니 갑자기 낙지비빔밥에 생각나네요

그래서 낙지랑 밥이랑 콩나물 등을 넣고 쓱쓱~

만들어 먹은 낙지비빔밥

또또또

먹고 싶다

사랑해

 

 

 

 

 

 

한 마리에 단돈 천 원으로 싼 가격의 노가리

생맥주는 아니지만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기에

노가리는 술안주로 아주 좋지요 ㅎ

 

 

 

 

 

 

 

꿈틀대는 산 낙지를 도마 위에 낙지를 올려두고선

칼로 탕탕 자른다 해서 이름 붙여진 탕탕이

젓가락질을 잘하질 못하면

낙지가 접시에 딱 붙어서 잘 떨어지질 않지요

이럴 땐 힘으로...

손가락으로 집어서 먹는다는 ㅋㅋㅋ

우하하

 

 

 

 

 

 

낙지 전골이던가 연포탕이던가는 잘 모르지만

좌우간 얼마나 강호동보다도 힘이 센 녀석인지

서빙하시는 쥔장이 겨우겨우 제압하면서

잘 익히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하며 맛난다

그래서 목으로 잘 넘어간다

당연히 맛이 없으면 먹질 못하지만

시간 나면 또 먹고 싶다

 

 

 

 

 

 

인사동 피맛골맛집 선진국낙지마당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6

(인사동 피맛골 주점촌)

02--2236-0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