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맛집/의정부부대찌개맛집/의정부명물찌개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한 의정부와 동두천 등에서는
지금은 생각하기도 싫은 이야기지만...굶주린 사람이 동물에게 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소시지와 고기 등을 씻어서
우리의 입맛에 맞도록 김치와 국물 등을 넣고 끓여서 먹기 시작했고
요즈음의 인기 메뉴로 발전한 의정부 부대찌개
시대의 변천과 음식 재료의 개발 그리고 입맛의 고급화 등으로
많은 미식가의 구미에 맞추어서 추운 겨울철에는 더욱 생각나는
칼칼하고 개운하며 담백한 듯 시원해서 술 마신 다음날의
해장은 물론 평소에도 사랑받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갑니다
의정부 명물 의정부 찌개거리에서 원조보다도 더 인기가 많은 부대찌개
넓은 식당의 규모에 친절함까지 겸비한 맛집의 실내 분위기
늦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아직도 많은 손님이 있더군요
친절한 종업원은 쉴 사이 없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부족한 게 없는지 살펴보더군요
뚜껑을 덮은 체로 의정부 부대찌개를 가스 불 위에 올려두고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맛집 블로거의 첫 번째 임무인 쌩얼같은 음식을 있는 그대로 렌즈에 담아봅니다
진국의 육수와 시큼한 듯한 김치를 숭숭 썰어 넣고
소시지와 햄 그리고 두부, 당면, 대파, 고춧가루를 포함한 양념장 등을 수북하게 넣었네요
아삭함과 적당히 발효된 국내산 김치가 의정부 부대찌개랑 잘 어울리네요
시원하게 만든 무 짠지 냉국
고춧가루가 없이 무쳤지만 자꾸만 또 먹고 싶은 묘~한 콩나물무침
흰 쌀밥에 간혹 조가 섞여 있네요
평소에는 라면 사리를 잘 먹지 않지만...
일행 중 미식가가 하는 말이
의정부 부대찌개에는 라면 사리를 꼭 넣어야지만 제맛이라나^^
보글보글 소리를 내면서 구수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부대찌개가
윤중 일행의 오감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빨리빨리 끓어라
지금 몹시 배가 고프다 ㅜ.ㅜ
각자 먹을 만큼씩 앞 접시에 덜어서 먹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느끼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소시지와 햄 등과 함께 라면 사리를
중심으로 건져먹기 시작하는데 아무 말도 없이 그야말로 폭풍흡입이더군요
공깃밥을 말아서 먹는 맛은
부대찌개가 평소에 즐겨서 먹던 부대찌개같이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으면서 개운하고 담백하며 깔끔했어요
거 참 묘~~ 한 맛이네요^^
후식으로 나오는 시원하고 달짝스러운 맛의 식혜
자꾸만 먹고 싶은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의정부명물찌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0-31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031) 846-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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