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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여행/400살이 넘은 장수목 때문에 잘 어울리는 순창군청과 객사

윤 중 2012. 7. 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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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행/순창군청/순창객사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깊은 맛과 멋이 넘쳐 흐르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 그리고 장류와 장수의 고장인

순창으로의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하는 강천산을 비롯하여

낙덕정, 훈몽재, 순창고추장단지, 옥출산 등을

돌아보며 순창 관내의 맛집여행이 시작되면서

 

조선 시대 관청의 손님이나 사신이 머물던 곳인 순창 객사와

순창군청 내 고목의 느티나무가 주위와 잘 어울린다 해서

 여행길에 들려보았어요

 

 

순창군청 내에는 전국에 자생하는 자생목인 수령 400년 된 느티나무가 애초

 7그루가 있었으나 그중 한 그루는 1996년에 없어지고 현재는 6그루가

순천객사와 순창군청 앞에 흐르는 경천하고 잘 어울리게 자라고 있어서

요즘 같은 뜨거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넓게 만들어 주고 있다 

(왼쪽의 건물이 순창군청) 

 

 

 

 

 수령 40년이 넘는 느티나무 보호수는 성인 네 사람이 팔을 펴고

잡아야 하는 매우 높고 큰 거목이다

 

 

 

 거대한 느티나무의 아래쪽 뿌리에는 모양도 기이하게 생긴 모습이

흡사 동물이나 엎드린 사람의 하체모양과도 같은 관능미를 뽐내고 있다

 

 

 

 

 

 순창군청 바로 옆에는 순창객사가 자리잡고 있다

순창객사는 조선 시대 관청의 손님이나 사신이 머물던 곳으로서

새로이 부임한 수령은 반드시 이곳에 와서 참배하여야 하며

국상(國喪)을 당한 때에도 관패에 망배하게 되어 있는 관청 건물이다.


객사의 건립연대는 1759년으로 추정되며 애초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대청과 서대청을 비롯하여 중문과 외문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정당과 동대청만이 남아 있다

 

 

  

 

 순창객사는 한 말에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킨 임병찬 의병장(1851~1916)이

의병을 이끌고 이 객사에서 진을 치고 일본군과 전주에서 파견된 

시위대에 맞서 격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고 면암 최익현 선생이

항일 의병본부로 사용하다가 일본군에게 붙잡힌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며

임병찬 의병장은 의병활동을 하다 일본군에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안타깝게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순창객사는 시도유형문화재 제48호이다

 


 

순창객사

전북 순창군 순화읍 순화리 313

순창군 문화관광과 063) 650-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