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기도

파주여행/영조대왕이 생모 숙빈최씨를 그리며 효심이 가득히 스며있는 보광사

윤 중 2012. 5. 27. 18:00
728x90

보광사

 

보광사는 신라 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였다.

1740년(영조 16년)에는 보광사 인근에 숙종의 후궁으로 영조 임금을 낳은
숙빈 최씨(淑嬪催氏)의 묘인 소령원(昭寧園)의 능침사찰이 되면서 
대웅보전과 광음전(光膺殿)을 중수하고 만세루(萬歲樓)를 창건하였다.

궁인에서 빈으로까지 올라 아들(영조)을 조선의 성군으로 이끈 

MBC 드라마 '동이'로 잘 알려진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며  

 한강 이북 지역 5대 사찰 중 하나로 꼽혔다는
보광사를 미리 다녀왔습니다.

 

 영조대왕의 사모곡이 스며있는 어실각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동이(同伊)의

위패를 모신 전각이 있고 어실각 앞쪽에는 영조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300년 된 향나무가 있는 사찰이다.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의 일주문으로서

부처를 이루기를 일심으로 염원하며 들어선다. 

 

 

 

 

 

 일주문을 지나서 보광사로 올라가는 길목과 개천에는

산채정식 등을 파는 토속음식점이 많이 있다.

 

 

 

 

 12, 5m 크기의 웅장한 석불전은 1981년에 조성한 대불로서

호국대불(護國大佛)로도 불리며 재웅보전에 모셔져 있는

보살의 복장(服藏)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 11과뿐만 아니라

5대 주에서 가져온 각종 보석과 법화경, 아미타경 및 국태민안

남북통일의 발원문 등이 함께 석불 복장에 봉안되었다.

 

 

 

 

 

 

범종각은 정면과 측면 각각 1칸 규모로 1973년에 건립하였다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본존으로 모신 본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740(영조 16년)년경 거의 새롭게 중건하였다.

 

다포계양식(多包系樣式)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의 규모에 기풍이 장중한 건물로

마당 건너 만세루와 마주보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3호)

 

 

 

어머니 위패가 모셔진 보광사의 대웅보전 편액을 영조가 직접 썻다하는데

초파일 봉축하는 등으로 가려있어서 찍지를 못했네요

(가로 152㎝, 세로 40㎝ 크기의 목판에 양각)

 

 

 

 목조 석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 좌상과

아미타여래좌상으로 이루어진 삼세불과 그 옆은
협시불로 자씨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입상으로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 내부 전체의 모습

 

 

 

 

숭정칠년명동종(崇禎七年銘銅鐘)

대웅보전에 있는 이 범종은 1634년
(인조 12년) 승려 천보(天寶)와 상륜(尙倫), 경립(敬立)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전체 높이 98.5cm, 입지름 63cm의 중형 종으로서
 전체적으로 푸른 녹빛이 감돌고 입체감과 안정감이 있다.

 이 종은 우리나라 종의 특징인 음통 (音筒)이 없는 대신 중국 종의 특징인 

 두 마리의 용으로 표현된 종을 거는 용뉴가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대웅전 외벽의 벽화가 볼거리 중 볼거리이다

흙이나 회를 바른 벽이 아니고 목판으로 만든 벽에다가

불교의 호법선신인 위태천을 그린 ‘위태천도’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묘사한 ‘기사문수동자도’, ‘금강역사도’등 3점이 그려있다.
(사진은 남측면 판 벽화)

 

 

 

 어실각(御室閣)

대웅보전 오른편 위쪽에 있으며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淑嬪崔氏)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어실각 바로 앞에는 영조가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심었다는

향나무가 자라고 있어 영조의 애틋한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지장전(地藏殿)

지장전 안에는 지장삼존상을 비롯하여 시왕상, 판관, 녹사, 인왕상,

동자상 등이 봉안되어 있고 지장전 앞에는 무영탑이 조성되어 있다.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이고 1994년에 지어졌다.

 

 

 

 

 

원통전(圓通殿) 

원통전은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대비전, 보타전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불화로는

심장탱화가 있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보광사의 볼거리 중 또 다른 목어(木魚)는 길이가 287㎝, 두께가 68㎝나 되는

용두 어신형목어(龍頭魚身形木魚)로 몸통은 물고기 모양이지만

눈썹과 둥근 눈, 툭 튀어나온 코, 여의주를 문 입, 그리고 머리에는

뿔까지 있어 영락없는 용의 형상이다. 

 

 

 

 

 

약수의 시원하고 깔끔한 물맛은 수질도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보광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13

031) 948-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