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녀마을뚝배기
서울에서 이른 새벽에 제주로 가는 여행 준비를 하고
제주국제공항에 내리니 그렇지 않아도 아침을 먹지않았지만
전날 저녁에 늦도록 퍼마신 술기운 때문인 듯 속이 뒤틀리고 출출하다
제주도에는 객지의 관광객이 주로 많이 다니는 음식점과
제주도 현지인이 단골로 찾는 음식점으로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뉘게 되는 데요
윤중은 현지인이 자주 방문한다는 단골집을 찍었어요
아침을 간단한 토스트나 브런치로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윤중은 해장을 꼭 해야 하기에
곧바로 해물뚝배기 집으로
GO~ GO~
전복뚝배기
정겹게 느껴지는 뚝배기에 수북하게 올라온 푸짐한 양
건더기 보다는 국물이 더 그립다^^
온돌방 형식의 확 트인 내부
도착한 시각이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래서
손님이 없네요
제주시에서는 이른 아침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전날 과음을 한 윤중은 비행기를 탑승한 이후부터
도착할 때까지 아침 메뉴로 해장국이나 뚝배기를
머릿속에서 상상하였기에 그리 오랜 시간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속풀이 겸해서 전복뚝배기(B)를 주문한다
"좀녀"는 해녀를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전복뚝배기 전체의 상차림
평범한 모양의 밑반찬같이 보이지만
김치와 깍두기가 윤중의 입맛에 딱 맞더군요^^
공깃밥은 1,000원을 별도로 줘야 합니다
결국은 전복뚝배기(B) 11,000원과 공깃밥 1,000원이니깐
1인당 12,000원이랍니다
제주도의 여느 전복뚝배기를 하는 음식점에서도
거의 12,000~ 15,000원을 받더라구요
문제는 맛과 양 그리고 질의 차이가 나는 게지요
전복뚝배기
전복 2마리, 홍합, 딱새우, 조개,
있을법한 꽃게 몸통의 반쪽이라던가 아니면
다리 한쪽이라도 있어야만 하거늘...안보인다 ㅜ.ㅜ
푹 끓였기 때문에 전복의 육질은 부드럽게 씹혀서
한없이 먹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요 ㅎㅎㅎ
해물 특유의 국물에서 우러난 육수는 속풀이는 물론이요
담백하고 개운해서 국물을 몽땅 비웠네요^^
좀녀마을뚝배기
제주시 연동 303-45
(공항에서 5분 거리)
064) 745-3535
"2012,02,15 Daum 블로그 맛집 BEST선정 및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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