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피양(本平壤)은
동평양과 서평양의 중앙지역인 본 평양의 평양식 발음으로
정통 평양음식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 벽제갈비가
만든 제2브랜드입니다
허영만 원작인 『식객』에서도 소개된
바로 그 집이지요
냉면의 지존 중 지존
냉면 최강 달인(김태원)이 만드는 냉면의 참 맛
1952년 19세 때부터 냉면을 만든 조리장의 비법
새벽 2시까지 먹을 수 있는 식당
윤중이 좋아하는 돼지갈비 먹고
냉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홀에는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고
안쪽에는 온돌방이 있어요
벽제갈비에서는 소갈비를
봉피양에서는 돼지갈비를 주로 주문합니다
냉면만을 맛보려면 봉피양은 혼잡하고
어수선하다면 더욱 깔끔하고 조용한
벽제갈비를 추천합니다
힘을 많이 빼면서 고생(?)들 하였으니
영양보충 겸 돼지갈비를 주문합니다
참숯
단어는 같은 참숯이라고 부르지만 국적불명의
여느 참숯 비슷한 것에서는 몸에 해로운지도 모를
질과 모양이 현격히 다른 참숯이지요
국내산 돼지갈비
봉피양에서 사용하는 밑반찬의 원산지는 모두가 국내산입니다
배추김치와 무채 그리고 상추를 포함한 쌈과
동치미김치 그리고 상추와 파 채를 섞어서 버무린 거
대강 이 정도이지만 모두가 고기를 먹을 때
꼭 필요한 반찬들이지요
소고기니 다른 메뉴를 먹을 땐 밑반찬이 달라져요
돼지갈비의 뼈가 붙어 있고 두툼하게 썬 고기에 칼집도 내고
먹음직스러운 돼지갈비에는
엄청 큰 새우도 따라서 나왔어요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골고루 잘 익으면서 타지 않도록
꼭 철판요리를 볶듯이 뒤적여 주기에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된다는 거 ㅎㅎㅎ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듯 느껴지는 맛^^
일반적으로 저렴한 곳의 식당에서 파는 돼지갈비의
가격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나
한번 먹어보면 그 맛을 인정하는 맛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식욕이 왕성하여서
구운 고기가 벌써 바닥이 났어요
예로부터 음식은 30회 이상씩 씹으라고 했거늘
일행들은 씹으면서 음미도 하지 않는지
입에 들어가면 걍 꿀꺽~ 꿀꺽~하는가 봐요ㅜ.ㅜ
(개인별로 덜어주면 상관없는데,,,)
친구가 주문한 비빔냉면
인간문화재가 만든 명품의 방짜그릇에 담겨 나와요
맛은 물론이고 하나하나 품격이 다르지요
면발은 물냉면이랑 같은 순 메밀 함량 100%이고
입에서 툭툭 잘 끊어지는 편입니다
윤중이 주문한 순면의 물냉면
봉피양에서 판매하는 일반냉면의 전분 함량은
30%를 넣어서 만들지만 순면냉면은 메밀의 함량이
100%이기에 말 그대로 순 메밀로 뽑는 냉면입니다
식초나 겨자를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냉면 그릇을
양손으로 잡고선 육수만 후루룩~ 마셔봅니다
육수는 국내산 한우와 동치미 국물을 일정하게 섞어서 만들고
시원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인 장인의 작품이지요
(인스턴트 식품에 길든 사람은 별로라 하지만,,,)
개인의 취향대로 식초나 겨자 또는 고춧가루를
첨가한 후의 맛을 서로 비교해 보세요
그러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취향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적당한 탄력은 있으나 가위질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입에서 툭툭 잘 끊어지는 면발이랍니다
(당연히 인스턴트 냉면의 면발은 질기기에 가위가 필수품이지만)
왼쪽에는 소갈비 전문점이자 벽제갈비 본점이고
이곳 봉피양은 본점이었으나 지금은 방이점이며
본점은 강남역 인근에 있데요
(사진은 지난 초여름)
봉피양 방이점
서울 송파구 방이동 205-8
(지하철 5호선 방이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 41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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