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太宗臺)
부산의 3대(臺)는 태종대, 해운대, 몰운대이지요
이중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천혜의 명승지로서
태종대란 이름은 동래부지(東萊府誌)에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활을 쏜 곳이라 하여 이름 하였다고 한다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하여 생달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으며
해안에는 탁 트인 대한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고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하며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다.
바다 쪽에서 본 태종대의 신선대와 영도 등대
태종대는 우리나라에서 해안단구1가 가장 발달한 곳이다.
한국의 해안지형 가운데 관광지로서 가장 잘 된 곳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태종대 유원지 안에는 푸른 해안선을 끼고 있는 자갈마당이
세 군데 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등대자갈마당과
태원자갈마당, 그리고 감지자갈마당이다.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처음 심은 곳이 영도이다.
다누비열차로 한 바퀴 돌려고 했지만
비가 내린 직후라 미끄럽기 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ㅜ.ㅜ
그래서 도보로 이동합니다.
유원지 입구에서 등대까지 약 2km는 도보로 30여 분 정도 걸려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말이죠
등대와 신선대로 내려가는 계단
영도 등대는 1906년 12월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건립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선박이 영도 등대를 보고 부산항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희망의 빛 영도 등대 앞에 있는 인어상
태종대 앞바다에 있는 생도는 주전자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일명 주전자 섬으로도 불린다
생도는 물결 따라 항상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서
"살아 있는 섬"이란 뜻으로 살 '생(生)' 섬 '도(島)'의 생도라 한다고 한다.
주전자 섬에는 예로부터 해서는 안 되는 "삼기"의 전설이 있다
대변(똥)을 누어서는 안 되고
불을 피워서도 안 되고
남녀가 사랑을 나누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등대에서 내려다본 좌측의 아름다운 해변
유람선 선착장과 먹거리집
카페에서는 토스트, 햄버거, 컵라면, 샌드위치 등을 2,500~3,000원,
그리고 당연히 커피나 음료수도 있어요
신선대와 망부석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근데 뭘 하고 놀았을까?
옛날 신선(신선)들이 이 바위에서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도록
느긋하게 앉아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또한 이곳 신선바위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에는 아이의 태를 끊은 가위와 실패의 흔적이 있는데
출산한 선녀의 오른쪽, 왼쪽 무릎과 닿은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더 주었기 때문에 오른쪽 흔적이 더욱 선명하다고 한다.
(윤중은 흔적을 못 찾았다ㅜ.ㅜ)
망부석같이 왜 혼자 서 있지?
신선대와 망부석 사이의 깊은 낭떠러지
내려다보면 어질~ 어질~
망부석
신선바위 안 평평한 바위 위에 외로이 서 있는 이 돌은
옛날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눈바람이 불건 땡볕이 내리쬐건
굴하지 않고 일본땅이 멀리서 보이는 이곳에 서 있었다
돌처럼 기다리다 돌덩이로 굳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전설을 따라 이 돌을
망부석(望夫石)이라 부르게 되었다.
.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일명 자살바위)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오륙도와 56km 거리인 쓰시마 섬이 보인다
오륙도 바로가기
태종대의 표지석은 당대의 명필 청남(菁南) 오제봉(吳濟峰)(1908~1991)선생의 작품이다.
태종대
부산시 영도구 동삼 2동 산 29-1
051) 860-7864
- 해안선을 따라 계단모양으로 이루어진 가늘고 긴 띠모양의 평탄한 지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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