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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망 솟 대
하늘을 향한 희망 솟대
솟대란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로
고조선 시대로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삼환 시대에는 인간의 소망을 기원하는 천제를 지낸 신성한 성역인
소도에 솟대를 세웠습니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훌륭한 인물이 나왔을 때
기념비적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온 솟대는 우리 인간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늘을 향한 희망이라 하겠습니다
솟대는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대한만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 자락 청풍호반에 우리의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구성한 수백여 점의 솟대를 세워 꿈과 낭만이 가득한
희망의 동산으로 가꾸었습니다
전국 유일의 솟대 테마 공원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은 하늘을 향한
기러기의 힘찬 나래 위에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늘에 기원합니다
(작가 윤영호)
능강 솟대 문화공간에서는 기존에 깎아 만든 솟대와는 달리
우리 주위의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만드는 작품으로서
실내외에 크고 작은 솟대가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이자 관장이신 윤영호님은
14차례의 작품전과 2006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초대전,
2010년 예술의 전당에서 신년 음악회 솟대 조형물 제작,
청와대 영빈관의 솟대 조형물 제작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랍니다
금수산을 뒤로하고 솟대 문화공간에서 바라보는 청풍호는
한반도의 지형을 품 안에 안고 있는 형상이어서
처음 이곳으로 솟대 문화공간을 만든 것도 이런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서 결정했다는군요
솟대 전시관과 조형연구실, 솟대 만들기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었기에
관람객이 직접 손수 만들어 보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재료를 구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을듯하네요^^
유리창에서 본 작업실
능강 솟대문화공간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6
043) 653-6160. 010-6405-6160
(관람은 무료, 주차는 도로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