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강원도

방송에 여러 번 방영됐다고 홍보하는 음식을 먹어보니,,,

윤 중 2011. 7.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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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가겠다"

이 말은 순박한 마을 사람들이 다른 마을로 사람을 떠나 보낼 때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어 쓰인 뜻에서 유래 되었다 하더군요

 

강원도 인제는 동해안으로 가면서 통과하는 지역이 아니고 

내설악의 심장부로서 물 맑고 공기 좋으며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기에 

더 신이 나는 1박 2일 일정의 즐거운 여행이다

 

여행관련 이야기는 여행 편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우선 먹거리부터 풀어두겠습니다

 

인제군 지역의 특산품은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인 심산유곡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송이는

초여름 우기 시부터 8월 하순~10월 중순이 성수기랍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보전되어야 할 숲으로 선정된

천연지대의 점봉산에서 채취하는 희귀식물과 산나물은

전국에서 특히 알아주는 특산물이지요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겨우내 약 4개월에 걸쳐

자연 속 덕장에서 서서히 건조된 그 이름도 많은 황태요리로

윤중의 간사한 입맛을 사로잡으러 갑니다^^

 

 

 

 

 

 

황태구이 정식에 올라온 1인당 한 마리의 황태구이

 쩝~ 쩝~

빨리 먹고 싶다

 

 

 

 

 

 

 

실내는 사진과 같이 온돌식의 테이블이고

 단체손님이 예약한지라 한창 준비 중입니다

과연 방송의 힘이 무섭긴 무섭다,,, 

 

 

 

 

영양과 맛이 좋은 황태는 숙취와 간장해독은 물론이고,

우리 몸속에 남은 중금속과 노폐물제거 등에 무지 좋다고 합니다

 

 이 음식점은 직영하는 덕장이 있어서 황태관련 상품도 직접 판매하기에

식사를 하면서 맛이 좋은 사람이라면 즉석에서 택배 주문도 가능하더군요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이 제일 선호하는 게 바로 전문 음식점입니다

온통 황태관련 메뉴이지요

여기에 나온 요리 이외에도

 황태 전, 황태 튀김, 황태 조림 등 다양하게 입맛을 즐길 수 있지요

 

기대가 더욱 커지면서 미리 예약한 황태구이의 맛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입맛을 다셔봅니다

 

 

 

 

 

 밑반찬부터 쫘악 깔립니다

어느 음식점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예약 때문에 미리 세팅되어 있네요

 

황태 전문집이니 당연히 황태 무침부터 젓가락이 가더군요

부드러우면서 간이 적당하고 먹을만합니다

나머지 밑반찬의 맛은 평범하니 그냥 그래요

 

 

 

 

 

 오늘의 주메뉴인 황태구이를 이미 주방에서 한번 구운 후

먹는 동안에 따스한 온기가 돌게끔 가스 불과 구이전용 불판 위에 올려서

식탁으로 가져왔어요

 

1인당 작은 크기의 황태를 한 마리씩 배정되기에

묵시적으로는 각기 구분해서 먹어야지요 ㅎㅎㅎ

욕심내면서 남의 것 건들고 그렇게 먹지 말그레이!!!

 

근데요

 사진의 양쪽은 너무너무 작은 꼬마 황태다 

 뷔페식당에서 할인해주는 초등학생이 먹으면 맞을 정도로 크기가 작네요 ㅜ.ㅜ

윤중은 덩치가 큰 성인인데 ㅜ.ㅜ 

 

 

 

 

 

 황태 건더기는 수저에 올라온 게 전부인 황태국

국물이 무슨 맛인지 지금은 기억이 없네요,,,

한 번 떠 먹고 더이상 먹질 않아서요ㅜ.ㅜ

 

국물은 그렇다 치고

황태가 그리 비싼 건가요???

건더기를 금태같이 주어서 말입니다

 

갑자기 윤중의 단골인 서울 무교동에 있는 

 "터줏골"이 머릿속을 전광석화같이 스쳐 갑니다

평소에 술 마신 다음 날의 해장이나 속풀이로 자주 다니는 집

 아주 오래된 윤중의 단골집이거든요

맛 나면서 무한리필이 가능한 터줏골^^

 

 

 

 

 지극히 평범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쌀밥

 

 

 

 

 

 제일 먼저 꼬리 부분을 한 점 먹어봅니다

 

 

 

 

 

 껍질까지 함께 먹어도 보구요

 

 

 

 

 

밥 위에 얹어서도 먹었어요

 사진으로 이렇게 찍으면 더 먹음직하거든요 

이것도 제일 잘 생긴 쭉쭉빵빵만 골라서 ㅋㅋㅋ 

 

돌발퀴즈!

윤중의 남은 황태구이 조각 수는? 

댓글로 달아보삼^^

누가 알아요 함 쏠지를,,,

 

 

 

 

 

 

 

 

 

황태사랑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330-2

백담사 입구에서 미시령터널 전 우측 도로변

033) 463-6030

 

 

 

 

 

(남기고 싶은 글)

황태만 있으면 여느 음식점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

아니 비슷하고 지극히 평범한 맛이기에

윤중과 일행은 감흥을 받을 정도가 아니어서 맛집의 반열에는 못 오르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그냥 참고하고자 먹거리로 포스팅합니다. 

결국은

"방송에 나온 집이라고 다 맛집은 아니더라"

(윤중 생각)

 

 

서울의 터줏골  바로가기

인제군의 송희식당  바로가기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