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국
명태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생선이 많지 않지요
생태는 싱싱한 상태이고, 동태는 얼린 것이고, 북어는 말린 것이고,
황태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노랗게 변한 것이고, 백태는 하얗게 말린 것이고,
흑태는 검게 말린 것이고, 깡태는 딱딱하게 마른 것이고,
노가리는 명태 새끼이고,
코다리는 꾸득꾸득 말린 것이고,
잡는 방법과 지방에 따라서
북어(北魚)는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이고
망태(網太)는 그물로 잡은 것이고
조태(釣太)는 낚시로 잡은 것이고
강태(江太)는 강원도 연안에서 잡은 것이고
왜태(倭太)는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명태이고...
내장은 창난젓이고,
알은 명란젓이고, 아가미는 아가미젓이고,,,
그럼 버리는 게 뭐가 있지???
하이고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ㅎㅎㅎ
황태정식 4인분과 황태찜
우와~~한정식 이상으로 식탁 위에 가득합니다
송희식당의 식탁이 튼튼한 이유를 이제서야 알겠네요
음식을 많이 주기 때문에 상다리가 부러지면 안되거든요 ㅎㅎㅎ
이렇게 꾸며진 실내
보세요
식탁이 얼마나 튼튼한가를,,,
항상 이야기하지만
윤중은 일품메뉴를 파는 전문의 음식점이 제일 좋아요
오직 황태뿐입니다^^
그만큼 자신 있기에 맛집으로 평가받지요
밑반찬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남기기에는 지금 무지 먹고싶어서 바쁜데
전체의 샷만을 남겨두고 먹기 시작합니다
이름 모를 산나물이지만 맛은 부드러우면서 자꾸만 더 먹고 싶다는,,,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황태 된장찌게
네 이름이 황태찜이렷다^^
밥반찬이나 영양가에도 좋지만
윤중은 술안주가 더 잘 어울린답니다 ^^
평소에 해물찜도 자주 먹어봤지만 황태찜을 강추합니다
황태국
윤중은 여기에서 맛에 뿅~ 갔어요
기본은 양질의 황태를 넣고 끓였겠지만
대강이라도 첨가물의 종류가 비밀이라고 알려주질 않더군요(삐침)
일반적인 레시피보고 그 맛을 따라가는 줄 착각하나 봐요 ㅜ.ㅜ
소위 여느 식당에서 찜을 주문하면 콩나물이 더 많은데요
이 집은 황태찜에 콩나물보다도 황태가 더 많이 들어 있더군요 ^^
먹는 우리는 맛 나는 황태찜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겁답니다
인제 먹으면 언제 또 오나???
이리도 맛깔스러운 황태찜과 황태국을 눈앞에 두고서
술 한잔 마시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요 ^^
쫀득하면서도 두툼한 육질이 씹을수록 고소한 황태랑
콩나물 조금과 함께 먹으면 술을 자꾸만 부르네요
우윳빛의 진한 육수와 구수하고 고소하며 시원한 맛의 황태국
술을 마신 다음 날의 해장국으로 무지 좋지요
서울에서는 무교동의 터줏골에서 북엇국을 자주 먹는 윤중인데
송희식당의 황태국이 서울에 입성한다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게 분명합니다
넉넉하게 들어간 황태 건더기
먹기에 곤란한 가시는 다 발라내어서 더욱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윤중은 전날 친구들이랑 오래도록 마신 술기운 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뱃속이 더부룩하면서
술의 해독이 덜 된 상태이었지만
제대로 만든 황태국 덕분에 속이 편안해서
즐겁게 여행길을 마치게 되었답니다
황태 된장에도 풍족하게 들어간 황태
별미 중에 별미랍니다
하염없이 무한리필이 가능한 황태국을 나눠서 먹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황태국
공깃밥을 황태국에 말아서 후루룩 소리를 내어도
우리 일행이 넷 누구도 말없이 먹기에만 열중입니다
(다음부터는 서로 말 좀 하면서 먹읍시다 ㅋㅋㅋ)
황태덕장을 직영하기에 품질을 믿을 수 있는 황태
택배도 가능하답니다
송희식당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7리 1686-6
033) 462-7522, 7523
(원통 중, 고교 앞)
주차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