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대구맛집/개업 준비 중의 음식을 시식한 맛이 일품이다

윤 중 2011. 5.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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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국시

상호에서 어딘지 모르게 맛집이란 걸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윤중은 직감적으로 오는 맛집을 자주 발견합니다

 

대구에서 골목투어 중 상호를 보고 무심코 들어갔으나

지금은 영업 준비 중이고 5월 초에 정식 개업한다는군요 

(방문 일자는 2011년 5월 1일)

 

국시와 관련된 오래되어서 많이 알려진 이야기

국수와 국시의 다른 점에 대한 유머가 생각나네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

밀가루는 봉지에 넣어서 팔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넣어서 판다

봉지는 기계로 찍어서 만들고 봉다리는 손으로 붙여서 만든다

봉지는 슈퍼에서 팔고 봉다리는 점방에서 판다

 

 

 

 

 

생면의 국시를 삶으러 주방에 들어갑니다

 

 

 

 

 

 

 

 

 

2011년 5월 17일 개업예정이고

포스팅한 날에는 정상적으로 영업 중입니다

 

 

 

 

 

 

 

경북 영주에서 생산한 우리 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들고

콩국수를 판매할 목적으로 확보했다는군요

 

 

 

 

 

 

 

 

 

운치 있고 깔끔하게 정리된 한옥의 실내

 

 

 

 

 

 

우리 쌀로 빚고 효모가 살이 있어서 더 좋은 신선한 막걸리 

쭈욱 들이키니깐 속이 다 시원합니다

불로막걸리의 맛이 참 좋은데요^^

 

 

 

 

이런 횡재가 다 있나^^

쥔장과 이웃의 지인들과 시식할 음식을 우리가

대신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공짜래서 더 맛있는 걸까요?

 

 

 

 

 

이왕지사 본격적으로 맛을 봅니다

방금 삶아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돼지고기 수육과

두부김치의 상차림입니다

 

 

 

 

밑반찬이야 이 정도면 충분하지요

우리 민족은 쌈 문화에 익숙한지라,,,

돼지고기 수육은 아무 쌈이라도 있었으면 더 좋은데,,,

상추나 백김치 아니면 배춧속 같은 거 ㅎㅎㅎ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콕 찍어서 먹는 맛

돼지 특유의 잡냄새는 전혀 없고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한 뒷맛이 일품입니다

 

 

 

 

 

 

두부의 장점은 다시 쓸 필요성이 없는 우리 몸의 보약이지요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입안 가득히 오래도록 여운이 느껴지면서

간혹 채소를 버무린 무침이랑 먹으면 평소에 먹어오던 묵은지의 맛이 아닌

또 다른 맛을 연출합니다

 

 

 

 

국시를 주문한 밑반찬

 

 

 

 

 

 

 

개인의 취향대로 개운하도록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첨가하구요

 

 

 

 

 

국시를 먹을 땐 칼칼하고 매콤한 맛의 배추김치가 필수이지요

 

 

 

 

 

씹으면 쫀득하지만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면발과

구수한 육수의 향이 칼국시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국시의 양이 작은 듯 보이지만

미리 주문시 양을 적게 한 이유이기에

정상적으로 판매 시에는 사진보다는 더 많을 겁니다

 

공기밥을 포함해서 5,000원 예정

 

 

 

 

 

돌아오는 여름철을 대비한 콩국시

국물이 무지 고소해서 맛이 일품입니다

6,000원

 

 

윤중은 많은 맛집을 포스팅하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항상 개업 당시의 목표로 세운 초심을 잃지 않고

양심의 기본 위에 성심껏 음식을 만들어서 손님상에 올린다면

대박 난다고 확신합니다^^

 

 

 

 

 

 

 한옥국시

대구시 중구 남성로 66-3

053) 252-9900

약령시장 내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