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충청도

천안맛집/30여 년의 변치 않는 맛자랑 손맛 ^^

윤 중 2011. 4.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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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오리

하늘 아래 제일 편하다는 천안(天安)에서 볼 일을 마치고선

행복한 점심 식사시간이다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밥 먹는 시간이 즐겁다는거,,,

 

얼마 전에 다녀온 맛집으로 포스팅한 산천장어집에서는

 장어구이를 먹었기에 이번은 또 다른 메뉴로 도전한다

 

윤중이

한 음식점에 대하여 여러 번 포스팅하는 경우가 간혹 있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여러 가지의 맛을 본 메뉴가 다르고

둘째 방문하는 날짜가 다르며

셋째 주방장 혹은 업주나 주소의 변경, 또는 맛과 가격 등이

변화가 있을 수 있기에 기록 유지하며 공유하기 위한것입니다    

 

일행간에 의견일치로 GO~~

 

 

윤중은 가능하다면

소고기는 누가 사주면 먹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고기는 거리가 멀어도 내 돈 주고 사 먹어요

 

하이고~~~

저기서 돌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네요ㅜ.ㅜ

그만큼 오리고기가 우리의 몸에 좋다는 걸 야그 한 건데요

이를테면 그렇다 이거지요ㅎㅎㅎ

 

 

 

 

 

사장님의 이력과 경력이 대단합니다 ^^

 

 

 

 

 

 

 

이른 점심시각인데요

독방은 손님이 들어 있고 넓은 이 온돌방은 한가합니다

뭐,,, 우리가 무슨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어때?

 

 

 

 

예전에 와서는 장어구이는 먹어보았으니,,,

이번에는  유황오리 특정식을 주문합니다

예전 방문기  바로가기

 

 

 

 

 

 

 

유황오리 특정식 상차림

 

 

 

 

 

 

 

오리훈제와 생오리 그리고 양념한 오리

3가지가 한번에 나오면서 골고루 맛보는 기회이지요

얏호!!

오리고기는 다 좋단 말이야~~

 

 

 

 

 

 

 

일반 소고기도 먹는 순서가 마찬가지이겠으나

양념을 해서 향이 강한 양념갈비보다는 생 갈비를 먼저 먹는 게 순서이지요

 

당근 오리도 같은 순서랍니다

 

 

 

 

 

 

 

사장님이 30여 년 동안 맛나다는 산천오리요리로 단골을 확보해서

지금까지 계속 영업을 하는 노하우의 비법을 수긍하는 순간입니다

 

잡냄새의 걱정은 당연히 없고요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육질에서 흐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우리나라의 쌈 문화에서 잘 익은 고기와 마늘 그리고

소스를 살짝 찍어서 한 손으로 준비하고선

원샷!!!

 

글구,,,

입속에 쏘옥 넣고 냠~냠~

먹는 행복이란 바로 이겁니다요^^

 

 

 

 

 

다음 선수는 생오리가 들어옵니다

그래 그동안 혼자 어렵사리 사느라고 고생들 했다

지금부터는 윤중과 함께하는 운명이니라 ㅎㅎㅎ

 

 

 

 

 

 

 

 

사장님이 몸소 서빙까징 ㅎㅎㅎ

고기를 굽는 요령과 굽는 결과의 맛을 비유 설명하면서

숙련된 손놀림으로 굽고 있네요 

 

흔히 음식의 맛을 이야기할 때 5감(五感) 이라 하죠

눈으로 보는 시각(視覺)에서 먹음직스럽고 

오리고기를 굽는 냄새를 맡으면서 코를 벌렁거리는 후각(嗅覺),

입속의 혀로 춤을 추듯 밀고 당기고 돌리면서 느끼는 미각(味覺),

강약을 조절하면서 씹을 때 소리를 듣는 청각(聽覺),

이빨로 씹으면서 느끼는 촉감(觸感)말입니다

 신 난다

 

 

 

 

 

일식집에서는 주방장이 방에 들어오면서 서비스 안주를

하나씩 들고선 인사하며 주잖아요

사장님의 서비스로 나온 깍두기입니다

칼칼하고 매콤하며 아삭거리는 맛^^

손맛이 달라요

 

 

 

 

 

 

오리구이에서 버릴 게 없지요

이건 오리탕입니다

탕이 진하면서 구수해서 보신을 든든하게 하는 기분입니다 

힘이 솟아나요

 

 

 

 

 

 

 

오리특정식의 양념한 오리를 먹을 차례입니다

매콤한 양념이 술안주에 넘넘 좋더군요

낮술에 취하면 뭣도 못 알아본다는 속설 때문에

아주 가볍게만 마셨지만요

 

절친한 친구들이랑 막 퍼지고 앉아서

술안주를 한다면 참 좋겠더군요 ㅋㄷㅋㄷ

 

 

 

 

 

 

아무리 좋은 고기로 배를 채웠다 해도

곡기가 안 들어 가면 뱃속이 서운한지라

이를 눈치채고 담백하고 따뜻한 오리 죽을 가져왔네요

 

맛 나는 배추김치와 아삭거리는 깍두기를

죽 위에 올려놓고 함께 먹는 맛이란

뒤로 누운듯한 의자에 앉아서 큰소리치는

누구 안 부럽소이다 ^^  

 

 

 

 

 

 

 

 

 

 

상 호 : 산천장어

주 소 : 충남 천안시 신부동 494-12

전 화 ; 041) 523 -1092

주 차 : 가능

찾 기 : 지도 참조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